컨텐츠 바로가기

11.25 (월)

이슈 통화·외환시장 이모저모

이주열 총재 "美 연준 결정 등을 통화정책에 감안할 필요"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는 "향후 통화정책을 운영함에 있어서 미 연방준비제도의 정책금리 인하와 같은 정책여건의 변화를 적절히 고려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 총재는 오늘 미 연준의 기준금리 인하 대응 긴급 간부회의에서 "지난주 후반부터 코로나19가 전세계적으로 급속히 확산되면서 글로벌 경기상황에 대한 우려가 확대됐고, 이에 대한 조치로 미국의 정책금리가 국내 기준금리와 비슷한 수준으로 낮아졌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이 총재의 이러한 언급은 향후 기준 금리 인하 가능성을 더욱 높인 것으로 풀이됩니다.

이 총재는 하지만 기준 금리 인하 시기에 대해서는 구체적인 시사점을 언급하지 않았습니다.

이 총재는 다만 "통화정책만으로 코로나19의 파급영향을 해소하는 데는 한계가 있는 만큼, 이 과정에서 정부 정책과의 조화를 고려해 나가야 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코로나19의 전개 양상과 국제금융시장의 움직임에 영향을 받아 국내 금융시장의 변동성이 수시로 확대될 가능성이 있는 만큼 앞으로 시장 상황을 면밀히 모니터링하면서 시장안정화 노력을 적극 기울여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이와 관련해 한은이 이달 18일로 에정된 미 연준 정례회의에서 추가 금리 인하나 코로나19 사태에 따른 경제적 타격을 고려해 이르면 이달 중 임시 금통위를 소집해 기준 금리를 인하 하거나 예정대로 다음 달 금통위에서 금리를 인하할 것이란 관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이종수 [jslee@ytn.co.kr]

[저작권자(c) YTN & YTN PLU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이 시각 코로나19 확진자 현황을 YTN에서 확인하세요.
▶ 대한민국 24시간 뉴스 채널 YTN 생방송보기
▶ 네이버에서 YTN 뉴스 채널 구독하기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