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메이저리그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김광현이 지난달 13일(한국시간) 플로리다 로저딘 셰보레 스타디움에서 열린 스프링캠프에 참가해 수비 훈련을 하고 있다. 주피터(미 플로리다주) 최승섭기자 | thunder@sportsseoul.com |
[스포츠서울 박효실기자] 김광현(32·세인트루이스)이 가벼운 사타구니 통증으로 메이저리그(ML) 시범경기 두번째 선발등판을 연기하게 됐다.
MLB닷컴은 3일(한국시간) “김광현은 미네소타 트윈스전에 등판하지 않고 불펜피칭을 대체한다. 가벼운 부상 때문”이라고 보도했다.
마이크 실트 세인트루이스 감독은 “가벼운 수준의 통증이다. 트레이닝 파트에서 ‘부상을 방지하기 위해 3일에는 등판하지 않는 것’을 권했다”고 밝혔다.
애초 김광현은 3일 미국 플로리다주 주피터의 로저 딘 스타디움에서 열린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미네소타전에 선발 등판해 ‘3이닝, 공 50개’를 소화할 예정이었다.
김광현을 대신해 좌완 헤네시스 카브레라가 선발 등판했다.
앞서 김광현은 지난달 27일 마이애미 말린스와의 시범경기에 선발 등판해 2이닝 무피안타 무실점 3탈삼진로 완벽한 선발 데뷔전을 치렀다.
이날 경기 후 가벼운 통증을 느끼긴 했지만 상태가 좋아졌는데, 트레이닝 파트에서 등판 연기를 권한 것으로 알려졌다.
MLB닷컴은 “김광현은 3일 불펜피칭을 한 뒤, 특별한 이상이 발견되지 않으면 6일에 선발로 등판한다”고 밝혔다.
세인트루이스는 6일 팀을 두 개로 나눠 뉴욕 메츠, 워싱턴 내셔널스와 경기를 치른다. 김광현이 어느 팀을 상대할지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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