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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8 (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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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도장 톡톡' SK 신인 최지훈 "기회 온다면 잡아야죠" [애리조나:스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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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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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투산(미국 애리조나), 조은혜 기자] 신인 외야수 최지훈은 현재 SK 와이번스에서 가장 기대감을 높이고 있는 선수 중 한 명이다. 2차 캠프까지 살아남은 유일한 신인이라는 점에서 최지훈의 활약은 더 흐뭇하다.

프로 입단 후 첫 실전이었던 자체 청백전에서 3루타 두 방을 때려내며 눈도장을 찍더니 두 번째 청백전에서도 안타를 만들었고, 플로리다에서 애리조나로 캠프지를 옮긴 후 시작된 연습경기에서도 안타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연습경기에서 꾸준히 선발 기회를 받았던 최지훈은 2일 NC 다이노스와의 경기에서는 대타로 나와 2안타 1도루를 기록, 실전 6경기에서 14타수 8안타로 맹타를 휘두르고 있다.

최지훈은 자신이 스프링캠프 명단에 이름을 올릴 지도 예상하지 못했다. 최지훈은 "주변에서는 가겠다고 얘기해주셨는데, 정말 가게 될 진 모르고 있었다. 명단 보자마자 깜짝 놀랐다"고 돌아봤다. 목표는 했지만 2차 캠프 합류도 '깜짝'이었다. 그는 "2차 캠프까지 간다고 해서 한 번 더 놀랐다. 매일 매일 놀라고 있다"고 웃으며 "하루하루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다. 새롭기도 하고 매일이 즐겁다"고 전했다.

이진영 SK 타격코치는 대학 시절부터 '방망이는 자신있었다'는 최지훈에 대해 "투수와 타이밍 싸움이 좋은 선수"라며 "캠프 초반부터 타격할 때 팔꿈치가 들리는 부분을 수정했는데, 본인이 수정하고자 하는 의지가 커서 빠르게 좋아지고 있다"고 평가한다. 이에 대해 최지훈은 "전체적으로 컨디션도 좋고, 웨이트도 열심히 하고 있다. 타격코치님도 신경을 많이 써주셔서 짧은 시간 안에 많이 발전한 거 같다. 아직은 코치님, 선배님들께 배울 점이 많은 것 같다"고 얘기했다.

청백전과 연습경기까지 실전을 치르는 동안 최지훈은 2번과 9번 타순, 외야 전 포지션을 오가는 등 여러 위치에서 코칭스태프의 면밀한 테스트를 받고 있다. 최지훈은 "신인이기도 하고, 언제 어떻게 들어갈 지 모르니까 타격, 수비, 주루, 모든 부분에서 철저하게 준비하고 있다. 개인적인 욕심은 개막 엔트리에 들어서 시즌 끝날 때까지 있는 것이다. 기회가 온다면 잡을 준비를 하고 있기 때문에, 자신 있다"고 씩씩한 포부를 드러냈다.

eunhwe@xportsnews.com / 사진=투산(미국 애리조나), 조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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