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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4 (토)

양우현, 삼성 내야진 새 히트상품 예감 (동영상) [오!쎈 오키나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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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오키나와, 손찬익 기자] 삼성 내야진에 새로운 스타가 탄생할 조짐이다. 일본 오키나와 캠프 기간 새 희망이 떴다. 고졸 2년차 내야수 양우현이 그 주인공이다.

충암고를 졸업한 뒤 지난해 삼성에 입단한 양우현은 우투좌타 내야수로서 ‘제2의 정근우’가 될 만한 자질을 갖췄다는 평가를 받았다.

하지만 양우현에게 프로 무대의 벽은 높았다. 데뷔 첫 시즌 퓨처스리그 타율 2할3푼6리(110타수 26안타) 8타점 11득점 1도루에 그쳤다. 지난해 9월 29일 KT와의 정규 시즌 최종전을 앞두고 1군의 부름을 받았고 1타수 무안타를 기록했다.

양우현은 일본 오키나와 캠프에서 코칭스태프의 관심을 한 몸에 받고 있다. 공수주 3박자를 고루 갖춘 내야 기대주로서 1군 즉시 전력감으로 기대를 모은다.

허삼영 감독은 “양우현에게 기술적인 조언보다 항상 밝은 모습을 보여달라고 주문한다”며 “양우현이 또래 선수들보다 뛰어난 능력을 가졌으니 이제 표현할 때가 됐다”고 말했다. 또한 “양우현은 2루와 3루 수비가 가능하다. 오늘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궁금하다”고 덧붙였다.

양우현은 지난달 29일 LG와의 연습경기에서 4타수 2안타 1득점 멀티히트를 달성했다. 공격뿐만 아니라 수비도 빛났다. 2회 김민성의 3루 선상 깊숙한 타구를 걷어내며 박수갈채를 받았다.

양우현은 “데뷔 첫해 너무 잘하려고 하다 보니 부담도 크고 뜻대로 되지 않았다”면서 “한 시즌을 치른 뒤 프로 무대에 어느 정도 적응한 것 같다. 이제 잘하려고 하기보다 즐겁게 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양우현은 내야 어느 포지션이든 소화할 수 있고 작전 수행 능력도 뛰어나다. 그는 “감독님께서 팀플레이, 진루타, 희생타를 강조하신다. 캠프 기간 중 모든 선수들이 팀플레이에 중점을 두고 있다. 고교 시절부터 팀플레이 훈련을 많이 해 자신있다”고 전했다.

데뷔 첫 시즌의 시행착오를 경험 삼아 올 시즌 이름 석 자를 널리 알릴 태세. 양우현은 “선배님께 많이 배우며 더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면서 “올 시즌 1군 경기에 많이 뛰는 게 목표”라고 말했다. /what@osen.co.kr

OSEN

[OSEN=오키나와(일본), 곽영래 기자] 29일 오후 일본 오키나와 온나 아카마 볼파크에서 삼성 라이온즈와 LG 트윈스가 연습경기를 진행했다. 양우현이 LG 켈리를 상대로 안타를 때려내고 있다. /youngra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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