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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8 (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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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상 후 첫 실전' 나성범 "급하게 생각하지 않겠다" [애리조나:라이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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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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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투산(미국 애리조나), 조은혜 기자] NC 다이노스 나성범이 부상 이후 처음으로 타석에 들어섰다. 무려 10개월 만이다.

나성범은 1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 에넥스필드에서 열린 SK 와이번스와의 연습경기에서 대타로 출전했다. 팀이 5-4로 앞서있던 8회말 1사 주자 없는 상황 대타로 들어선 나성범은 SK 이재관을 상대로 볼넷을 얻어 걸어나갔고, 이후 대주자와 교체되어 들어왔다.

이날 나성범의 타석은 지난해 5월 3일 KIA 타이거즈와의 경기에서 무릎 부상을 당한 후 10개월 만에 들어선 타석이었다. 무릎 십자인대 및 연골판 파열로 수술대에 올랐던 나성범은 길고긴 재활의 터널을 지나 303일 만에 다시 타석에서 방망이를 들었다. 이동욱 감독은 "타격 결과를 떠나 처음으로 타석에 섰다는 것 자체만으로도 의미가 있다고 생각한다. 내일도 대타로 한번 출장시킬 계획"이라고 밝혔다.

경기 후 나성범은 "실전은 오랜만이라 배트에 공이 아직 잘 안 잡히는 것 같다. 결과에 상관 없이 맞히는 데 집중했고, 아웃이 되더라도 치고 나가려고 하다보니 볼을 건드려 파울들이 나왔다"고 돌아봤다. 그는 "타격은 공 한 개, 한 개 보면서 적응해 나가려고 한다. 마음 같아서는 수비까지 다 하고 싶지만, 아직 100%가 아니니까 급하게 생각하지 않고 순서대로 할 계획이다"라고 전했다.

작년과는 다른 새 시즌 준비, 나성범은 온전히 무릎에만 포커스를 맞추고 캠프를 치르고 있다. 시범경기가 취소되면서 나성범에게는 컨디션을 점검할 수 있는 경기가 줄어들었지만 그는 "오히려 나에게는 시간이 더 있으니까 그렇게 생각하려고 한다"고 긍정적인 마음을 내비쳤다.

eunhwe@xportsnews.com / 사진=NC 다이노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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