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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8 (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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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 공 받은` 토론토 포수 잰슨 "침착하고 능숙하며 탁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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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프로야구(MLB) 토론토 블루제이스의 포수 대니 잰슨(25)은 에이스 류현진(33)을 입이 마르도록 칭찬한다.

캐나다 지역 일간지 토론토 선은 현재 미국 플로리다주 더니든의 토론토 스프링캠프에서 가장 바쁜 선수 중 하나인 잰슨이 전한 토론토 투수진의 '스카우트 리포트'를 29일(한국시간) 전했다.

불펜에서, 시범경기에서 올해 토론토 마운드를 이끌 투수들의 공을 모두 받아본 잰슨의 평가는 누구보다 정확하다.

잰슨은 토론토의 1선발인 류현진을 'Composed(차분하고) Command(자유자재로 능숙하며) Crafty(뛰어나다)'라고 재치 있게 평했다.

알파벳 C로 시작하는 단어 3개로 명료하게 표현한 점이 눈에 띈다.

잰슨은 "류현진은 공을 던질 줄 알고, 어떤 걸 하길 원하는지를 안다"며 "그는 목표 의식을 갖고 모든 일을 수행하고, 모든 공에도 의도가 있다"고 호평했다.

이어 "28일 시범경기 첫 등판에서도 류현진은 9번 모두 초구를 스트라이크로 꽂았다"며 "류현진은 공격적이고 영리하며, 공을 받는 재미를 준다"고 덧붙였다.

류현진은 28일 홈런을 맞긴 했지만, 농익은 위기관리 능력을 뽐내며 2이닝 동안 1실점으로 첫 등판을 마쳤다.

피트 워커 토론토 투수 코치도 "류현진은 공을 던지는 게 아니라 조종하고 있다"며 제구 능력을 극찬했다.

[디지털뉴스국 류영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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