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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8 (수)

‘147km’ 서준원 3이닝 1실점, 롯데 호주팀과 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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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경닷컴 MK스포츠 김성범 기자

롯데 자이언츠 투수 서준원(20)이 역투를 펼쳤다. 팀은 무승부를 거뒀다.

롯데 자이언츠는 27일 호주 애들레이드 스프링캠프에서 애들레이드 자이언츠와 3차 평가전을 했다. 경기는 9회 정식 경기로 치러졌고, 9-9 무승부로 끝났다. 앞서 1차전은 0-3 패, 2차전은 10-0으로 이겼다.

선발로 나선 서준원은 총 58개의 공을 던졌다. 3이닝 3피안타 2볼넷 3탈삼진 1실점(비자책)을 기록했다. 직구 최고 구속은 시속 147㎞. 직구 이외에도 커브, 슬라이더, 체인지업을 골고루 구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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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준원이 호주 애들레이드와 3차 평가전에서 3이닝 1실점 호투를 펼쳤다. 사진=롯데 자이언츠 제공


이어 김유영(3이닝 2탈삼진 1실점)-김대우(1이닝 2탈삼진 2실점 1자책)-진명호(1이닝 2탈삼진 4실점)-최영환(1이닝 3탈삼진 1실점) 순으로 던졌다.

타선에서는 민병헌(33) 강로한(28) 지성준(26)이 좋은 활약을 펼쳤다. 민병헌은 2타수 2안타 2타점, 강로한은 4타수 3안타 1타점 1도루, 지성준은 2타수 2안타 2타점으로 맹타를 휘둘렀다.

서준원은 “오랜만에 선발 투수로 나섰는데, 많은 이닝은 아니지만 연습해왔던 것들을 확인해 볼 수 있었다. 경기 전 선발 등판을 준비하면서 정규 시즌이 성큼 다가오고 있음을 느꼈다. 주자 견제를 할 때의 감각도 제법 감이 잡혀가고 변화구 구사도 잘 됐다. 하지만 투구수가 늘며 체력 저하로 폼이 살짝 망가지는 경향을 보였다. 남은 훈련 기간 이 점을 계속 상기해가며 보완하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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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병헌은 2타수 2안타 2타점으로 활약했다. 사진=롯데 자이언츠 제공


김유영(26)은 “피홈런을 허용하긴 했지만, 괜찮다. 피해 가려는 커브가 아니라 스트라이크를 잡으려고 했던 커브였기에 내용은 나쁘지 않았다. 비록 피홈런이 있었지만, 공격적으로 승부해 나름대로 만족스러운 결과를 낼 수 있었다”라고 이야기했다.

민병헌은 “(2회 적시타 상황 시) 살짝 빗맞아 걱정했는데, 운이 좋게도 적시타가 됐다. 사실 연습경기에서의 호성적은 큰 의미가 없다. 정규 시즌에서 좋은 모습 보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경기 후 허문회(48) 감독은 “난타전 양상을 보였는데, 타자들의 공격적인 모습이 돋보였던 경기였다”라고 총평했다. mungbean2@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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