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추경’ SOC 투자확대 전망
KB증권 “올해 배당수익률 8.9%”
2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쌍용양회는 이날 9시30분 기준 전장보다 80원(1.59%) 오른 5120원에 거래되고 있다. 올들어 4000원대로 주저앉았던 주가가 최근 2~3거래일 사이 상승곡선을 타고 있는 모양새다.
이같은 주가 상승 릴레이는 높은 배당수익률과 정부의 추경 편성에 대한 기대감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KB증권은 올해 연간 8.9%의 배당수익률이 기대된다며 목표주가 6800원,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장문준 KB증권 연구원은 “놓치지 말아야 할 매수 기회가 돌아왔다는 판단”이라며 “국내 출하량 감소 기조 속에서 2020년 외형 정체가 예상되지만, 순환자원시설의 순차적 가동 시작에 따른 비용절감 효과 등을 감안하면 영업이익과 EBITDA(법인세·이자·감가상각비 차감 전 영업이익) 증가가 충분히 가능하다”고 말했다.
또 “코로나19에 따른 경기침체를 극복하기 위한 추경 편성이 추진되고 있고, LH공사가 2019년 대비 약 2배에 해당하는 20조5000억원 규모의 공사용역을 발주할 것이라는 점 역시 쌍용양회를 둘러싼 센티멘트 개선에 긍정적”이라고 했다.
올해 토목 발주 증가 분위기가 형성되면서 쌍용양회 이익과 배당금이 모두 증가한다면 2019년 말 이후의 주가 하락이 회복될 수 있다는 분석도 덧붙였다. 쌍용양회는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 1조5446억원, 영업이익 2284억원을 기록했다. 최근 공시를 통해 올해 실적 전망치로 매출 1조5200억원, 영업이익 2400억원을 발표한 바 있다. 이세진 기자
- Copyrights ⓒ 헤럴드경제 & heraldbiz.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