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단 “올 6월까지 일정 소화” / 한국인 7번째로 라 리가 진출
국가대표 주장 출신 미드필더 기성용(31·사진)의 최종 행선지로 스페인 라 리가의 마요르카가 최종 확정됐다.
마요르카 구단은 25일 공식 홈페이지와 구단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을 통해 기성용을 영입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계약 기간은 올해 6월 말까지로 마요르카에서 2019~2020시즌 잔여 일정을 치르게 됐다.
2006년 FC 서울에서 프로 데뷔한 기성용은 2009년 스코틀랜드 셀틱에 입단하며 유럽에 진출했고, 2012년부터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의 스완지시티, 선덜랜드, 뉴캐슬 등에서 활약했다.
지난달 말 뉴캐슬과 결별해 K리그 복귀를 우선 염두에 두고 친정팀인 FC서울과 협상을 해왔고, 복귀가 여의치 않자 전북 현대행도 모색했으나 두 곳 모두 입단이 무산됐다. 이후 해외로 눈을 돌려 스페인과 카타르, 미국프로축구(MLS)의 여러 팀과 협상한 끝에 마요르카 유니폼을 입게 됐다.
기성용의 새 행선지인 마요르카는 25경기를 치른 현재 라 리가에서 승점 22로 20개 팀 중 강등권인 18위에 머물러 있는 팀이다. 다만, 16위 에이바르, 17위 셀타비고(이상 승점 24) 등 강등권 바깥 구단과의 격차가 크지 않다.
이로써 기성용은 이천수(레알 소시에다드·누만시아), 이호진(라싱 산탄데르), 박주영(셀타 비고), 김영규(알메리아), 이강인(발렌시아), 백승호(지로나)에 이어 라 리가에서 뛰는 7번째 한국인 선수가 됐다.
서필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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