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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1 (토)

무리뉴 감독 "팔 골절된 손흥민, 올 시즌 복귀 확신 못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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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손흥민 / 사진=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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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김호진 기자] "손흥민이 올 시즌 다시 뛸 수 있을 거라 기대하지 않는다"

조세 무리뉴 토트넘 홋스퍼 감독이 손흥민의 시즌 아웃 가능성을 암시했다.

토트넘은 18일(한국시각)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손흥민의 오른팔이 골절돼 이번주 수술대에 오른다. 손흥민은 수술을 받은 뒤 재활 치료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손흥민은 지난 17일 아스톤 빌라전 당시 전반 1분도 채 지나지 않아 상대 수비와 충돌해 넘어졌고, 오른팔 통증을 안고 뛰며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하지만 경기 후 정밀 진단 결과 오른팔 골절로 나타나며 최대 6주 간 결장이 불가피해졌다. 본격적인 후반기 레이스를 앞둔 토트넘으로서는 청천병력과 같은 일이다.

토트넘은 20일 RB라이프치히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16강을 시작으로 오는 22일 첼시와 27라운드 원정경기가 기다리고 있다. 최근 5경기 연속골을 터뜨리며 상승세를 탄 손흥민의 부상은 아쉽기만 하다.

무리뉴 감독 역시 손흥민의 이탈을 안타까워했다. 그는 "손흥민이 이번 시즌 다시 뛸 수 있을 거라 기대하지 않는다. 상황이 더 나빠질 수도 없다. 가용 가능한 선수로 경기에 나설 뿐"이라고 밝혔다.

토트넘은 앞서 팀 내 '주포' 해리 케인을 잃었고 손흥민까지 전력에서 제외되면서 근심이 커졌다. 남은 공격 자원으로는 루카스 모우라, 델리 알리, 스티븐 베르흐베인, 에릭 라멜라 등이 있지만, 손흥민과 케인의 공백을 완전히 메울지는 미지수다.

끝으로 무리뉴 감독은 "이러한 상황에서 우리를 도울 수 있는 것은 팬들뿐이다. 특히 홈에서 경기를 할 때 우리 선수들에게 많은 힘을 줄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당부했다.

[스포츠투데이 김호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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