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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0 (목)

백지훈 "3년 차부터 억대 연봉...한 경기 뛰고 냉장고, TV 바꾸자고 하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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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사진=JTBC 예능 프로그램 '돈길만 걸어요-정산회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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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연주 인턴기자] 전 국가대표 축구 선수 백지훈이 선수 시절 연봉을 공개했다.


18일 방송된 JTBC 예능 프로그램 '돈길만 걸어요 - 정산회담'에서는 백지훈이 의뢰인으로 출연했다.


백지훈은 은퇴 후 가업인 장어식당을 운영하면서 축구교실 개설을 고민한다고 전했다. 그는 "은퇴한 지 5개월 정도 됐다. 그동안 여행도 좀 다녔다"며 "제2의 인생을 시작해야 하는데 뭘 해야 하는지 몰라 출연하게 됐다"고 출연 이유를 밝혔다.


백지훈은 선수 시절 받았던 연봉에 대해 언급하며 "사실 프로 선수 3년 차부터 은퇴 전까지 억대 연봉을 받았다"면서도 "하지만 재테크 정보가 없어서 부모님이 관리해주시고 용돈을 받아썼다"고 말했다.


백지훈은 억대 연봉 이외로 받는 추가 수당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승리 수당도 있고, 골 수당도 있다. 승리 수당은 몇천 단위"라면서 "갓 이적한 상태라 많이 받았다. 수원 삼성에서 뛰었는데 다른 팀보다 승리 수당이 5배 높았다"고 설명했다.


이어 "우스갯소리로 '한 경기 이겨서 TV 바꾸자', '냉장고 바꾸자'고 하기도 했다"고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자아냈다.


백지훈은 자신의 투자로 부모님이 장어집을 운영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테이블이 25개 있고 주차장이 넓다"며 "너무 맛있다. 부산에서 장어식당을 하는 이모님이 계셔서 도움을 받았다"고 말했다.


백지훈은 가업을 이어 장어식당을 할지, 축구 교실을 운영할지 고민하는 중이라고 전했다. 이어 선수 생활을 은퇴한 뒤 다방면으로 활동하고 있는 안정환과의 깜짝 전화 연결이 진행됐다.


안정환은 "축구를 하고 싶다는 생각이 커질 것"이라며 "축구 교실을 운영하려면 굉장한 노력이 필요하다. 아이들의 미래를 잘 선택해줘야지 돈을 생각하면 안 된다"고 축구 교실을 운영하는 경험을 토대로 조언했다.


백지훈은 '축구교실 개업'을 선택했다. 그는 "계속 마음이 흔들렸지만 축구교실을 더 잘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김연주 인턴기자 yeonju1853@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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