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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성용 스페인으로 간다... 2부리그 우에스카行 확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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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일보

오랫동안 불투명했던 기성용(31)의 거취가 드디어 정해졌다. 18일 KBS는 “기성용이 스페인을 차기 행선지로 결정했다”고 단독 보도했다.

KBS는 기성용의 해외 이적을 추진해온 한 측근의 말을 인용, 기성용이 스페인 2부 리그로 향한다는 사실을 전했다. 기성용이 뛸 팀은 SD 우에스카인 것으로 확인됐다.

기성용은 최근 K리그 복귀가 무산된 이후 MLS(미국메이저리그사커)와 스페인 2부 리그 등에서 러브콜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17일 복수의 매체가 “스페인 2부 리그 팀이 기성용에게 좋은 대우와 함께 올 시즌 잔여 3개월간 뛰는 단기 계약을 제시했다”고 보도한 바 있다.

측근은 KBS를 통해 “우에스카 구단의 감독이 기성용을 적극적으로 원했고, 메디컬 테스트 등의 절차도 필요 없이 곧바로 합류하길 원했다”고 덧붙였다.

1960년에 창단된 SD 우에스카는 4부 리그부터 시작해서 17-18시즌 2부 리그 준우승을 차지, 구단 역사상 최초로 1부 리그인 라리가(LaLiga)로 승격했다. 그러나 1년 만에 다시 강등되어 현재 2부 리그에 소속돼 있다.

기성용은 국내에서 개인적인 일정을 마무리하고 늦어도 이번 주 안에 스페인으로 출국해 팀에 합류할 예정이다.

최승우 온라인 뉴스 기자 loonytuna@segye.com

사진=뉴캐슬 유나이티드 홈페이지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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