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현세 기자] "그런 일 안 생길 겁니다."
올 스토브리그에서 LA 에인절스와 LA 다저스는 트레이드를 단행했다. 다저스는 외야수 작 피더슨, 앤디 페이지스, 투수 로스 스트리플링을, 에인절스는 내야수 루이스 렝기포와 유망주 최소 1명을 교환하기로 돼 있었다.
그런데 시간이 오래 걸렸다. 다저스에서 미네소타 트윈스, 보스턴 레드삭스와 삼각 트레이드를 정리해야 했고, 에인절스는 5일(한국시간) 최초 합의한 뒤 닷새 넘게 기다렸다. 뒤늦게 다저스가 트레이드를 양자 간 형태로 정리했으나, 에인절스는 트레이드를 철회했다.
에인절스가 못 기다린 데 여러 추측이 나왔으나, 디애슬레틱은 아르테 모레노 에인절스 구단주가 트레이드를 취소시켰다고 전했다. 그때 MLB네트워크 존 헤이먼도 "모레노 구단주가 화가 많이 나 있다"고 전하기도 했다.
AP통신 기자 그렉 비챔에 따르면 모레노 구단주는 위 사실을 인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비챔은 18일 본인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다 모레노 구단주와 나눈 인터뷰 내용을 간략히 실었는데, 모레노 구단주는 "(피더슨-스트리플링 트레이드를 무산시킨 게) 사실"이라고 말했다.
일각에서 피더슨, 스트리플링이 본의 아니게 잔류하게 되면서 이적 가능성을 새롭게 점치기도 했다. 애초 트레이드 목적 중 하나로 팀 연봉을 줄이려 피더슨을 보냈다는 추측도 있었는데, 디애슬레틱 켄 로젠탈은 "피더슨이 (다저스를) 떠날 가능성은 여전히 있다"고 봤다.
그런데 에인절스와 협상은 없을 것으로 보인다. 모레노 구단주는 또 "(다저스와 종전 트레이드와 관련해) 더는 이야기하고 싶지 않다"며 "그런 일은 일어나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비챔은 "모레노 구단주는 에인절스가 여전히 또다른 투수를 찾고 있다고 했다"고 썼다.
kkachi@xportsnews.com / 사진=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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