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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6 (수)

토론토에 오픈한 '현진 스쿨' 커터 강좌… 손튼-보루키 수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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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더니든(미국 플로리다주),박준형 기자]토론토 류현진이 17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더니든 바비 매틱 트레이닝 센터에서 2020 토론토 블루제이스 스프링캠프에서 훈련을 가졌다.토론토 류현진이 손튼에게 커터 그립을 보여주며 설명하고 있다. / soul1014@osen.co.kr




[OSEN=더니든(미국 플로리다주), 이상학 기자] 토론토 블루제이스 스프링캠프에’ 현진 스쿨’이 열렸다. 에이스 류현진(33)의 비법을 배우기 위해 토론토 영건들이 줄지어섰다.

류현진은 17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더니든 바비 매틱 트레이닝센터에서 캠프 개막 이후 두 번째 불펜 피칭을 했다. 2세트로 나눠 20개씩, 총 40개의 공을 던지며 페이스를 끌어올렸다.

류현진이 불펜 피칭을 마치자마자 기다렸다는 듯 토론토 영건들이 그에게 다가갔다. 우완 투수 트렌트 손튼(27), 좌완 투수 라이언 보루키(26)가 류현진에게 변화구 그립을 물어봤고, 류현진도 직접 손가락으로 시범을 보여줬다.

류현진은 “쏜튼과 보루키 모두 커터 그립에 대해 많이 물어보더라. 내가 가르쳐줄 수 있는 선에서 최대한 알려줬다”며 “(피트 워커) 투수코치도 커터에 대해 물어봤다. 내가 던지는 그립대로 느낌이 어떤지 설명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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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더니든(미국 플로리다주),박준형 기자]토론토 류현진이 17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더니든 바비 매틱 트레이닝 센터에서 2020 토론토 블루제이스 스프링캠프에서 훈련을 가졌다.불펜투구를 마친 토론토 류현진이 브로키와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 soul101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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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은 메이저리그에서 커터를 배워 정상급 투수로 발돋움했다. 커터는 직구처럼 날아오다 타자 앞에서 살짝 휘는 공으로 패스트볼의 일종이지만 볼끝이 날카로워 타자들이 어려워한다. 빅리그 진출 2년차인 2014년부터 커터를 던지기 시작했고, 2017년부터 핵심 구종으로 위력을 발휘하기 시작했다.

이날 류현진에게 커터를 배운 손튼과 보루키는 20대 영건들이다. 지난해 빅리그 데뷔한 손튼은 32경기 6승9패 평균자책점 4.84로 가능성을 보여줬다. 이날 류현진에게 커터 그립을 배운 뒤 불펜 피칭에서 바로 써먹었다.

지난 2018년 빅리그 데뷔 후 2년간 19경기 4승7패 평균자책점 4.31의 성적을 낸 보루키는 최근 팔에 이상 증세를 느껴 공을 던지지 않고 있다. 하지만 이날 류현진이 있는 불펜을 서성이며 커터를 배우는 열의를 보여줬다.

어느덧 빅리그 8년차 베테랑이 된 류현진은 “선수들이 물어보면 성심성의껏 알려줄 것이다. 한 팀인데 잘 도와줘야 한다”며 “팀에 어린 선수들이 많다. 내가 아는 모든 것을 다 알려주겠다”고 약속했다. /waw@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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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더니든(미국 플로리다주),박준형 기자]토론토 류현진이 17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더니든 바비 매틱 트레이닝 센터에서 2020 토론토 블루제이스 스프링캠프에서 훈련을 가졌다.류현진이 손튼의 시선을 받으며 신발끈을 묶고 있다. / soul101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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