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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6 (수)

얀 블라코비치, 코리 앤더슨에게 복수하며 존 존스의 도전자로 떠 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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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스포츠서울 이주상기자] 코리 앤더슨의 ‘무시’에 열이 받았던 걸까? 폴란드의 얀 블라코비치가 앤더슨과의 리매치에서 앤더슨을 KO로 격침시키며 차기 챔피언 타이틀전의 유력한 도전자로 떠올랐다.

지난 16일(한국시간) 미국 뉴멕시코주 리오 란초 산타 아나 센터에서 UFC 파이트 나이트 167가 열렸다. 메인이벤트로 치러진 라이트 헤비급 경기에서 블라코비치가 앤더슨을 1라운드 3분 8초 만에 KO시키며 경기장을 찾은 팬들을 열광시켰다.

당초 앤더슨의 우세를 점쳤기 때문에 관계자들은 물론 팬들도 크게 놀랐다. 게다가 2015년 첫 번째 대결에서 앤더슨이 블라코비치에게 승리했던 터라 충격은 더 컸다. 또한 경기 전부터 앤더슨은 블라코비치를 무시한 채 현 챔피언인 존 존스와의 대결만 언급했기 때문에 이번 승리가 블라코비치에게 더욱 빛났다. 존 존스는 직접 경기장을 찾아 블라코비치와 앤더슨의 경기를 관람해 눈길을 끌었다.

블라코비치는 승리 후 인터뷰에서 “(앤더슨과의) 재대결 기회를 줘서 고맙다. 다음은 타이틀 도전권이다”라고 말한 후 객석에 있던 존스를 향해 “싸우자. 시간과 장소만 정하라. 난 아무 때나 좋다”며 즉석에서 도발하기도 했다.

블라코비치의 승리에는 앤더슨의 방심이 한몫했다, 앤더슨은 킥으로 접근전을 벌이며 블라코비치를 도발했지만 블라코비치는 앤더슨의 전략에 말려들지 않은 채 거리를 유지하며 타격을 노렸다. 앤더슨이 레그킥을 날리며 생긴 큰 공간을 블라코비치가 놓치지 않으며 주먹으로 앤더슨의 턱을 강타했다, 블라코비치는 케이지에 쓰러진 앤더슨을 파운딩으로 마무리하며 경기장을 열광케 했다. 이번 승리로 블라코비치는 26승 8패를 기록하게 됐다.
rainbow@sportsseoul.com 사진출처 | 얀 블라코비치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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