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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6 (수)

클롭, 맨시티 징계 소식에 "축구 열심히 했을 뿐일 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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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클롭 감독 / 사진=Gettyim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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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노진주 기자] "그저 축구를 열심히 했을 뿐이다. 무슨 잘못이 있겠나"

재정적 페어플레이(FFP) 위반으로 2020-2021시즌부터 2시즌 동안 유럽클럽대항전 출전 불가 징계받은 맨체스터시티(맨시티)에 리버풀 감독 위르겐 클롭이 동정심을 표했다.

클롭 감독은 16일(한국시각) 2019-2020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26라운드 노리치시티와의 경기를 마친 후 기자회견에서 맨시티가 처한 상황에 대해 자신의 생각을 전했다.

클롭 감독은 "그들은 그저 축구를 열심히 했을 뿐"이라고 입을 뗀 후 "(맨시티 감독) 펩은 몸담은 리그마다 멋진 축구를 선보이며 리그 수준을 높인 감독이다. 그저 펩과 선수들이 안쓰럽다"고 했다.

그러면서 "맨시티가 규칙을 어겼는지는 잘 모르지만, 유럽축구연맹(UEFA)은 확실히 맨시티가 안 지켰다고 판단했다"면서 "맨시티의 항소 결과를 지켜보겠다"고 전했다.

UEFA는 전날(15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클럽재정관리위원회(CFCB)는 맨시티가 제출한 2012-2016년 계좌 내역과 손익분기 정보에서 스폰서십 수입이 부풀려졌다는 결론을 내렸다"면서 "앞으로 두 시즌(2020-2021, 2021-2022시즌) 동안 챔피언스리그(UCL)를 포함한 유로파리그(UEL) 출전을 금지하며 3000만 유로(385억 원)의 벌금을 부과한다"고 밝혔다.

UEFA의 결정에 반발한 맨시티는 즉각 스포츠중재재판소(CAS) 항소를 결정했다. 맨시티는 성명을 통해 "UEFA가 조사를 시작할 때부터 결론을 내기까지 편파적인 행정 절차를 펼쳤다. 구단은 최대한 빠르게 CAS에 항소 절차를 밟을 것"이라고 했다.

[스포츠투데이 노진주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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