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주피터(미국 플로리다주),박준형 기자]김광현이 불펜 피칭하고 있다. / soul1014@osen.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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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조형래 기자] 김광현(세인트루이스)의 개막 선발 로테이션 진입은 가능할 수 있을까. 기존 선발 투수 전력들이 현재의 부상, 그리고 과거의 부상 전력들로 인해 우려를 낳고 있는 가운데 김광현의 선발진 진입 가능성도 높아지고 잇다.
미국 MLB.com은 16일(이하 한국시간) “세인트루이스 마일스 미콜라스가 오른쪽 굴근 통증을 느낀 뒤 예정된 불펜을 소화하지 않았다. 이후 적어도 며칠간은 불펜을 던지지 않을 것이다”고 전했다.
일본프로야구에서 메이저리그로 유턴에 성공해 세인트루이스의 필수 선발 자원으로 자리잡은 미콜라스는 현재 팔꿈치 부상으로 상태가 온전하지 못하다. 지난 시즌 말미부터 이어져 온 문제였다. 매체는 “미콜라스가 지난 시즌 말부터 이어져 온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자가 혈소판 주사(PRP)를 맞았고 인대 손상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MRI(자기공명영상) 촬영을 하기도 했다. 이날 오전 다시 한 번 MRI를 찍었는데 더 나빠지지는 않았다”며 “구단은 2차 PRP 치료 여부를 결정하기 전 미콜라스와 면담을 할 것이다. 그가 언제 다시 불펜 피칭을 할 지는 결정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미콜라스는 “너무 빨리 진행하려고 했다. 이번 겨울 쉬운 피칭 프로그램을 했고 느낌이 좋았다. 캠프가 시작되면서 흥분이 된다. 다른 사람들은 한 걸음 뒤로 물러선 뒤 나아가기를 원하는 것 같다”면서 “한 번 상태가 좋으면 곧 빨리 갈 수 있다. 몸 상태는 좋다. 다만 아무도 부상을 달고 시즌에 들어가고 싶은 사람은 없다. 시즌이 끝날 때 일주일을 놓치는 것보다 시즌이 시작될 때 한 주를 놓치는 것이 더 낫다”며 큰 문제가 아님을 언급했다.
일단 구단은 팔꿈치 측부 인대와는 관련이 없다는 것에 안도를 하는 모습. 마이크 쉴트 감독은 “미콜라스의 통증은 약간 차질이 생긴 것일 뿐이다. 휴식과 함께 회복이 될 수 있다. 너무 걱정하지 않는다. 그 정도면 빨리 치료를 할 수 있을 것이다. 영상 촬영 결과 더 악화되었다는 사실은 없었고 완벽히 치유될 정도로 회복되지 않았을 뿐이다”며 확대해석을 경계했다.
하지만 현지 언론은 미콜라스의 현재 팔꿈치 통증, 그리고 어깨 부상 전력을 갖고 있는 카를로스 마르티네스에 대한 우려의 시선을 거두지 않고 있다. 김광현의 선발 로테이션 진입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고, 현 시점에서 선발진 진입은 시간문제라고도 볼 수 있다. 매체는 두 선수의 부상이 시즌 내내 괴롭힌다면 김광현은 어떻게든 선발진 한 자리를 차지하고 들어갈 가능성이 높다.
매체는 “세인트루이스는 시즌을 소화하기 위한 선발진 뎁스를 충분히 갖고 있다. 구단은 마르티네스가 일단 과거 당했던 어깨 부상 문제를 다룰 수 있기를 바라고 있다”면서 마르티네스에 대한 부상 우려를 언급했다. 이어 “올 겨울 계약한 한국인 왼손투수 김광현은 선발진 경쟁을 펼치고 있다”면서 “다닝레 폰세 데 레온, 오스틴 곰버, 존 갠트 등도 선발 한 자리를 차지할 후보”라고 전했다.
불펜 혹은 스윙맨의 예상이 지배적인 김광현의 올 시즌 보직이다. 하지만 김광현은 세인트루이스가 만약의 상황까지 대비한 선발 자원이기도 하다. 단지 선발진 진입은 시간문제일 뿐인데, 그 시간이 좀 더 빨라질 수도 있을 수도 있다. /jhra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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