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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9 (토)

리버풀, 우승 확정까지 ‘5승’ 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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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일보

사디오 마네가 16일 영국 노리치의 캐로 로드에서 열린 2019~20 EPL 26라운드 노리치시티와의 경기에서 결승골을 넣은 이후 기뻐하고 있다. 노리치=EPA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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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버풀이 5승만 더 하면 자력으로 리그 우승을 확정 짓게 된다.

리버풀은 16일(한국시간) 영국 노리치의 캐로 로드에서 열린 2019~20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26라운드 원정경기에서 노리치시티에 1-0으로 이겼다. 17번째 연승이었다. 또 리버풀은 리그 상위 4개 팀에만 주어지는 다음 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 진출 역시 26경기만에 확정했다.

우승을 향한 ‘폭주기관차’처럼 내달리는 리버풀을 막을 적수가 없다. 25승 1무 무패로 승점 76점인 리버풀은 2위 맨체스터시티(승점 51)와 격차가 25점이다. 이대로 무패 5승에 성공하면 3월 중순에 있을 30~31라운드에서 우승을 확정 지을 수 있다. 그러면 리버풀은 1989~1990 시즌 이후 30년 만에 찾아온 상위 리그 정상이자, 1992년 EPL 출범 이후 첫 우승을 차지하게 된다.

리버풀은 최대 세 개의 트로피를 동시에 거머쥘 수 있는 기회이기도 하다. 유망주들 중심으로 뛰고 있는 잉글랜드 FA컵과 챔피언스리그도 순항 중이다. 두 대회에서 리버풀은 모두 16강에 올라온 상태다.

이날 승리의 주역은 허벅지 근육 부상 이후 3주 만에 복귀한 사디오 마네(28)였다. 알렉스 옥슬레이드-체임벌린(27) 대신 교체 투입된 마네는 후반 33분 결승골을 터트렸다. 후방에서 길게 넘어온 패스를 페널티 지역 정면에서 오른발 트래핑으로 떨군 뒤 왼발 슈팅으로 골대에 꽂았다. 축구 통계 업체 옵타에 따르면 이 골로 마네는 잉글랜드 무대 100호 골을 달성하게 됐다.

경기 후 리버풀의 위르겐 클롭(53) 감독은 영국 매체 스카이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모든 선수들이 긴장하지 않았고, (경기를) 즐기고 있었다”며 “정말 훌륭한 선수들”이라고 선수들을 추켜세웠다.

오지혜 기자 5g@hankoo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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