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남자골프는 반드시 정상 궤도로 올라설 것이다." 구자철 한국프로골프협회(KPGA) 18대 회장이 취임식에서 강조한 말이다.
14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 인터컨티넨탈호텔 하모니볼룸에서 재계와 골프계 인사를 비롯해 KPGA 회원 등 2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구 회장 취임식이 꿈과 열정 그리고 사랑을 토대로 KPGA의 밝은 미래를 그리며 진행됐다.
취임사를 통해 '골프철학'을 밝히기도 한 구 회장은 "골프는 항상 기본에 충실해야 한다. 하지만 예상치 못한 위기 상황에서는 창의성을 최대한 발휘해야 극복할 수 있다"며 "기본기의 중요성과 창의성, 도전 정신, 정직, 신뢰, 자신감까지 골프는 세상 이치를 깨닫게 하는 참지도자"라고 설명했다.
구 회장은 "반세기 넘도록 이어온 KPGA 영광을 이어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면서 "2020년은 KPGA가 도약하는 원년이 될 것이다. 지금도 굵은 땀방울을 흘리고 있을 우리 선수들의 노력이 헛되지 않도록 발전하는 KPGA를 만들 것이다. KPGA는 반드시 성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실력과 인성을 갖춘 좋은 선수들을 양성하고 기량을 마음껏 펼치고 경쟁할 수 있는 장을 마련해 준다면 세계에서 인정받는 선수들이 탄생할 것"이라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또 구 회장은 "지금도 정상을 향해 끊임없이 노력하며 달려가는 선수들의 굵은 땀방울과 열정을 항상 응원한다. 그들의 노력이 헛되고 의미 없는 일이 되지 않도록 대회 개최에 힘쓰고 발전하는 협회와 투어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조효성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