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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ESPN은 “보스턴 레드삭스가 연봉조정을 신청한 좌완선발 에두아르도 로드리게스를 상대로 승리를 거뒀다. 로드리게스는 자신이 요구한 897만5000달러(약 106억 원) 대신 830만 달러(98억 원)를 내년 연봉으로 받게 된다”고 보도했다.
지난해 19승 6패 평균자책점 3.81로 활약한 특급 좌완은 결국 자신의 뜻을 관철시키지 못했다. 로드리게스는 내년 시즌이 끝난 뒤 FA가 된다.
이로써 현재까지 진행된 연봉조정 신청 싸움에서 구단은 5승1패로 앞서가게 됐다. LA 다저스와 미네소타 트윈스가 작 피더슨과 호세 베리오스를 이겼고, 애틀란타 브레이브스와 콜로라도 로키스가 각각 셰인 그린과 토니 월터스를 상대로 승리를 거뒀다.
선수의 유일한 승리도 있었다. 페드로 바에스가 다저스를 상대로 신청한 연봉조정에서 이겨 구단이 제시한 350만 달러(41억3000만 원)가 아닌 400만 달러(47억3000만 원)를 받게 됐다.
이제 연봉조정 신청 결과를 기다리는 선수는 모두 7명이다.
스포티비뉴스=고봉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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