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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16 (일)

"시리아 정부군 헬기, 터키군 로켓에 격추...조종사 2명 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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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리아 반군 지역서 정부군 헬기 격추

터키, 자국 병사 5명 숨지자 보복 공격

서울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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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현지시간) 시리아 반군의 저항 거점인 북서부 이들립 주에서 정부군 헬기가 터키군이 쏜 미사일에 격추됐다.

시리아 내전 감시단체인 시리아인권관측소는 이날 정부군 헬리콥터가 이들립 주의 까미나스 마을 인근에 추락했으며 조종사 2명은 모두 사망했다고 밝혔다.

터키 관영 아나돌루 통신도 시리아 반군 소식통을 인용해 시리아 정부군 헬기가 격추됐다고 전했다. 터키 국방부는 이날 “시리아군이 알나이랍 인근에서 완전히 철수했으며 시리아군 헬기도 격추됐다”고 확인했다. 다만 헬기를 격추한 주체는 명확히 밝히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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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키군은 전날 시리아군의 포격으로 터키군 병사 5명이 숨지자 115개 목표물에 보복 공격을 가했으며, 시리아군 101명과 탱크 3대, 곡사포 진지 2곳, 헬기 1대를 무력화했다고 밝혔다.

이들립은 2011년 시리아 내전 발발 이후 바샤르 알아사드 대통령이 이끄는 정부군에 맞서온 반군의 마지막 거점이다. 반군을 돕는 터키는 정부군을 지원하는 러시아와 2018년 9월 휴전에 합의하고 이들립에 양측의 휴전 준수 여부를 감시하기 위한 초소 12곳을 설치했다. 그러나 정부군은 지난해 4월 공격을 재개했으며, 반군이 터키 국경 쪽으로 밀리면서 반군 지역에 있던 터키군 초소 가운데 일부는 정부군에 포위된 상태다. 이에 터키군이 시리아 내 병력을 늘리면서 시리아군과 지난 3일과 10일 두 차례 무력충돌이 빚어졌다.
/김창영기자 kcy@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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