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훈(25·부산KT)이 한국 프로농구(KBL) 최초로 ‘20득점-20어시스트’의 진기록을 세웠다.
허훈은 9일 부산 사직체육관에서 열린 안양 KGC인삼공사와의 2019-20시즌 프로농구 홈경기에서 37분40초를 뛰며 24득점 21어시스트를 기록했다.
1997년 KBL이 출범한 이래 한 경기에서 20득점 20어시스트를 올린 선수는 허재 전 국가대표팀 감독의 둘째 아들인 허훈이 처음이다.
허훈은 9일 열린 2019-20시즌 프로농구 부산 KT-안양 KGC인삼공사전에서 21득점 24어시스트를 기록했다. 프로농구 출범 후 한 경기에서 득점과 도움을 20개 이상 올린 최초의 선수가 됐다. 사진=김재현 기자 |
21어시스트도 한 경기 최다 어시스트 2위에 해당하는 기록이다. 역대 한 경기 최다 어시스트는 김승현이 2005년 2월 9일 서울 삼성-대구 오리온스전에서 기록한 23개다.
KT는 허훈의 활약에 힘입어 KGC인삼공사의 막판 추격을 뿌리치며 91-89로 이겼다.
3연승을 달린 KT는 21승 20패로 단독 5위로 올라섰다. 이날 9위 창원 LG(16승 24패)에 68-69로 덜미를 잡힌 4위 전주 KCC(22승 18패)를 1.5경기 차로 추격했다.
3연패 늪에 빠진 KGC인삼공사(24승 16패)는 선두 원주 DB(26승 15패)와 1.5경기 차로 벌어졌다. rok1954@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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