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KBL 제공 |
[OSEN=강필주 기자] 허훈이 펄펄 난 부산 KT가 상승곡선을 이어가며 3연승을 달렸다.
KT는 9일 부산 사직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9-2020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안양 KGC와 홈경기에서 91-89로 힘겹게 승리를 거뒀다. 전날 선두 원주 DB를 꺾으며 연승을 달린 KT는 이날 3연승으로 상승세를 이어갔다.
이로써 KT는 시즌 21승 20패를 기록, 4위 전주 KCC(22승 18패)에 1.5경기차로 다가섰다. 최근 2연패에 빠졌던 KGC와 맞대결에서도 3승2패로 앞서 나가기 시작했다.
반면 서울 SK와 공동 2위였던 KGC는 3연패에 빠지면서 3위(24승 16패)로 내려앉았다.
이날 KT는 허훈이 24득점 21어시스트로 종횡무진 활약을 펼쳤다. 한 경기 20어시스트는 이상민, 김승현, 주희정에 이은 역대 4번째 기록이다. 21어시스트는 김승현의 23어시스트에 이은 한 경기 역대 두 번째 기록이기도 하다.
1쿼터에만 7득점 8어시스트를 기록한 허훈은 2쿼터에 6득점 6어시스트를 더해 전반에 이미 양팀 유일하게 더블더블을 기록했다. 허훈은 3쿼터에도 2득점 4어시스트를 더한 뒤 4쿼터에 9득점 3어시스트를 추가했다.
특히 허훈은 4쿼터 막판 KGC가 거센 추격에 나서자 외곽슛으로 승기를 가져왔다. 87-82, 91-85로 달아나는 2점슛을 잇따라 림에 꽂으며 KGC의 추격의지를 꺾었다.
KT는 허훈 외에도 김영환(24득점 5리바운드), 최성모(13득점 5리바운드), 바이런 멀린스(11득점 11리바운드), 김현민(10득점 8리바운드) 등이 뒤를 받쳤다.
KGC는 막판 브랜든 브라운(26득점 6어시스트)의 맹활약 속에 추격전을 펼쳤다. 하지만 승부를 뒤집기에는 시간이 부족했다. 이재도(16득점 5어시스트), 전성현(17득점), 문성곤(12득점 9어시스트)도 활약했다. /letmeou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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