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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4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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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 길 바쁜 전자랜드 3연패 늪…중위권 대혼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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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경닷컴 MK스포츠 이상철 기자

갈 길 바쁜 인천 전자랜드가 울산 현대모비스에 덜미를 잡히며 3연패 늪에 빠졌다.

전자랜드는 8일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2019-20시즌 프로농구 현대모비스전에서 80-88로 졌다.

1쿼터를 19-12, 7점 차로 마친 전자랜드는 2쿼터부터 현대모비스의 추격을 허용했다. 간격은 점점 좁혀지더니 3쿼터 중반 뒤집혔다. 현대모비스는 3쿼터에서 3점슛 3개 포함 13점을 올린 박지훈의 활약으로 역전에 성공했다.
매일경제

울산 현대모비스의 리온 윌리엄스(왼쪽)는 8일 열린 2019-20시즌 프로농구 인천 전자랜드전에서 32득점 10리바운드로 활약하며 팀의 88-80 승리를 견인했다. 사진=KBL 제공


전자랜드는 4쿼터 종료 2분 27초를 남기고 트로이 길렌워터의 덩크슛으로 78-78 동점을 만들었으나 뒷심이 부족했다.

전자랜드가 4쿼터 종료 45초 전 길렌워터의 2점슛으로 80점대에 오를 때까지 현대모비스는 양동근과 리온 윌리엄스를 앞세워 8점을 몰아 넣었다. 자유투 5개를 모두 성공했다.

함지훈은 4쿼터를 26초만 남긴 상황에서 2점슛으로 88-80, 8점 차로 벌리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3연패를 한 전자랜드는 20승 20패로 선두 원주 DB를 91-86으로 꺾은 부산 KT와 공동 5위에 올랐다. 5할 승률도 위험해졌다.

7위 서울 삼성(18승 22패)도 안양 KGC인삼공사를 84-78로 제압하며 전자랜드를 2경기 차로 쫓았다. 삼성은 3연승의 휘파람을 불었다. 3연패를 탈출한 현대모비스(17승 22패)도 2.5경기 차로 공동 5위를 추격 중이다. rok1954@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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