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저스는 7일(한국시간) 지난 2년간 다저스의 중심 타선에서 활약한 맥스 먼시(29)와 3년 2600만달러(약 308억원)에 계약을 체결했다. 아직 자유계약선수(FA)가 아닌 먼시와는 당초 연봉 조정 협상에 들어가야 하지만 지난 2년간 활약을 인정해 확실한 기간을 보장해준 셈이다. 이로써 먼시는 올 시즌 계약금 450만달러와 연봉 100만달러, 앞으로 2년은 연봉으로 각각 750만달러와 1150만달러를 받는다.
연봉 조정을 통해 지급할 금액보다는 많지만 향후 FA로 풀렸을 때 치솟을 먼시의 몸값을 생각하면 다저스로선 현명한 계약을 한 것으로 분석된다. 먼시의 장점은 타격으로, 2018시즌 타율 0.263, 35홈런을 기록했고 지난 시즌에도 타율 0.251과 35개 홈런, 90타점을 기록했다. 특히 지난 2년간 기록한 출루율+장타율(OPS)이 각각 0.973, 0.889로 어떤 팀을 가도 중심 타선에 위치할 만한 생산력을 보였다. 지난해 연봉이 57만5000달러에 불과한 먼시는 올겨울 처음 연봉 조정 신청 자격을 획득해 당초 467만5000달러를 요구하며 다저스가 제시한 금액과 소폭 차이를 보였지만 결국 양측이 합의에 이르렀다. 대형 트레이드로 보스턴 레드삭스에서 무키 베츠를 데려온 다저스는 중심 타선에 저스틴 터너, 베츠, 코디 벨린저, 먼시라는 화려한 라인업을 구축했다. 특히 2018년 아메리칸리그 MVP 베츠와 지난해 내셔널리그 MVP 벨린저 듀오는 관중 동원에도 큰 몫을 할 전망이다.
[이용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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