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삼공사, 김천 원정서 세트 스코어 3-1 승리
KGC인삼공사 디우프 |
(서울=연합뉴스) 최인영 기자 = 여자프로배구 KGC인삼공사가 발렌티나 디우프의 활약을 앞세워 한국도로공사를 꺾고 2연승을 달렸다.
도로공사는 새 외국인 선수 다야미 산체스 사본의 부진한 활약으로 3연패에 빠졌다.
인삼공사는 6일 김천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배구 도드람 2019-2020시즌 V리그 여자부 5라운드 경기에서 도로공사를 세트 스코어 3-1(25-15 25-27 25-15 25-20)로 제압했다.
4위 인삼공사(9승 12패·승점 26)와 5위 도로공사(7승 14패·승점 21)의 순위는 변함없다.
인삼공사는 도로공사를 상대로 시즌 5전 전승을 거두며 압도적인 우세를 자랑했다.
디우프는 30점을 폭발하며 승리를 이끌었다.
고민지가 15득점으로 개인 한 경기 최다 득점을 기록했다. 지민경과 박은진도 각각 8득점, 7득점으로 거드는 등 국내 선수들이 고르게 활약해 디우프도 편하게 공격을 이어갔다.
도로공사의 산체스는 15득점에 머물렀고, 에이스 박정아는 19득점으로 고군분투했다.
도로공사는 팀범실 1개를 포함해 범실 31개를 쏟아내며 무너졌다.
1세트에는 양 팀 외국인 선수의 활약이 크게 대조됐다.
디우프는 1세트에만 7득점을 터트렸지만, 산체스는 2득점에 그쳤다.
2세트는 듀스 접전 끝에 도로공사가 이겼다. 도로공사는 21-21에서 내리 3점을 따냈지만, 디우프를 앞세운 인삼공사에 3연속 실점을 해서 듀스에 몰렸다. 25-25에서 하혜진과 산체스가 득점하며 도로공사가 웃었다.
3세트에는 인삼공사가 '높이'를 내세워 분위기를 전환했다. 센터 한송이와 디우프가 3연속 블로킹을 합작하며 7-0으로 기분 좋게 출발했다.
인삼공사는 고민지와 지민경의 활약으로 16-7로 크게 앞섰다. 도로공사는 안예림의 서브가 동료 박정아의 뒤통수를 때리는 등 쉽게 추격하지 못했다.
인삼공사는 4세트에도 디우프를 내세워 19-14로 상승세를 이어갔다.
20-15에서는 고민지의 연속 서브에이스로 22-15로 점수를 벌린 뒤 승리를 따냈다.
abbie@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