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시즌 멤피스 이적 이후 한 경기도 뛰지 않은 안드레 이궈달라(36)가 팀을 옮긴다.
'ESPN' 등 현지 언론은 6일(한국시간) 소식통을 인용, 이궈달라가 멤피스 그리즐리스에서 마이애미 히트로 트레이드된다고 전했다. 이궈달라는 이뿐만 아니라 2년 3000만 달러의 계약 연장에도 합의했다.
마이애미는 이궈달라를 받는 조건으로 복수의 선수를 내줄 예정인데 포워드 저스티스 윈슬로우가 여기에 포함됐다는 것이 ESPN의 설명이다.
원치않는 트레이드를 당한 이궈달라는 한 경기도 뛰지 않았다. 사진=ⓒAFPBBNews = News1 |
이궈달라는 지난 여름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에서 멤피스로 트레이드됐다. 골든스테이트는 디안젤로 러셀 영입을 위해 연봉 총액을 줄여야했고 1720만 달러를 받는 이궈달라를 정리했다.
원치않는 팀으로 이적한 이궈달라는 이번 시즌 한 경기도 뛰지 않았다. 결국 멤피스는 그를 트레이드했다.
그를 떠나보내는 멤피스의 감정이 좋을 리가 없다. 가드 딜런 브룩스는 현지 언론과 인터뷰에서 이궈달라를 "우리 팀에 있기를 원치 않는" 선수라고 칭했다. 이어 "우리가 어서 그를 트레이드해 그를 상대했으면 좋겠다. 그에게 진짜 멤피스의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고 일갈했다. 그의 동료 자 모랜트, 디앤소니 멜튼도 소셜 미디어를 통해 이에 동의했다.
아쉽게도 브룩스의 바람은 이번 시즌중에는 이뤄질 수 없다. 마이애미와 멤피스는 이번 시즌 대결을 모두 마쳤기 때문.
이궈달라는 2018-19시즌 68경기에서 평균 5.7득점 3.7리바운드 3.2어시스트를 기록하며 식스맨으로 활약했다. ESPN은 그가 골든스테이트 3회 우승에 결정적인 역할을 했으며 리그 최고의 윙 디펜더이자 뛰어난 패서, 그리고 오프 더 드리블 상황에서 위협이 되는 선수라고 소개했다. greatnemo@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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