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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라데이 추모하는 필라델피아, 등번호 '34' 영구결번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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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출처 | 필라델피아 SNS


[스포츠서울 이지은기자] 비행기 사고로 세상을 떠난 투수 로이 할라데이의 등번호 ‘34’가 영구결번된다.

필라델피아 구단은 5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와 소셜 미디어를 통해 할라데이의 34번 영구 결번식을 갖는다고 보도했다. 날짜는 오는 5월30일로 할러데이가 10년 전 플로리다 말린스를 상대로 리그 역대 20번째 퍼펙트게임을 달성한 날이다. 상대는 뉴욕 메츠다.

최고의 투수에게 주어지는 사이영상을 두 차례나 받은 할러데이는 2017년 11월 자신의 경비행기를 타고 가다가 멕시코만에 추락해 사망했다. 할러데이가 빅리그 데뷔했던 친정팀 토론토 블루제이스는 그가 쓰던 등번호 32를 2018년 영구결번했다. 필라델피아의 영구 결번은 리치 애시번(1번), 로빈 로버츠(36번), 스티브 칼턴(32번), 마이크 슈미트(20번), 짐 버닝(14번)에 이어 6번째다.

1998년 빅리그에 데뷔한 할러데이는 2013년까지 16시즌 동안 개인 통산 203승 105패 평균자책점 3.38을 기록했다. 올스타에도 8차례나 뽑힌 할러데이는 지난해 명예의 전당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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