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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17 (월)

“아침 훈련 끼워주세요” 라모스 성실함에 LG 대만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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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경닷컴 MK스포츠 김성범 기자

프로야구 LG트윈스 외국인 타자 로베르토 라모스(26)가 팀에 빠르게 적응하고 있다.

LG는 1일부터 호주 시드니 블랙타운 인터내셔널 스포츠파크에서 전지훈련을 시작했다. 라모스는 동료 선수들과 어울리는 등 빠르게 적응하며 팀을 웃게 하고 있다. 2일에는 얼리 워크를 자청하며 아침 8시부터 수비 훈련을 소화했다. 라모스는 원래 얼리 워크조가 아니었으나 본인이 좀 더 일찍 준비하고 싶다고 자청했다. 정근우(38) 김민성(32)과 함께 얼리 워크조에 참여했다.

류중일(57) 감독은 “아직 한 차례 밖에 훈련을 안해서 좀 더 봐야겠지만 일단 치는 그림이 좋다. 수비도 괜찮은 것 같다. 무엇보다 동료선수들과 잘 어울리고 적극적으로 훈련에 참여하는 모습이 좋다”라고 만족스러워했다.

 
매일경제

LG 라모스가 팀에 빠르게 녹아들고 있다. 아침훈련을 자청하는 등 스프링캠프에 열띤 의지를 보이고 있다. 사진=LG트윈스 제공


유지현(49) 수석코치 겸 수비코치도 “연습경기를 통해 좀 더 봐야겠지만 일단 수비의 기본기가 탄탄하다. 큰 체격에 비해서 순발력도 좋다. 무엇보다 본인이 배우려는 의지가 강하고 훈련에 적극적이다” 라모스를 칭찬했다.

타격은 천천히 밟아나가고 있다. 이병규(46) 타격코치는 “라모스는 작년에 190경기를 뛰었다고 한다. 호주에 오기 직전까지도 경기를 했다고 들었다. 본인의 훈련 의지가 강한데 아직은 100% 스윙을 하지 말고 70% 정도만 하라고 하고 있다. 아직은 페이스 조절하고 있다고 보면 된다”라고 설명했다.

mungbean2@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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