캡처 | 토론토 블루제이스 |
[스포츠서울 윤세호기자] 미국 스포츠 전문매체 디 애슬레틱이 토론토의 다가오는 2020시즌을 전망했다. 지난해 빅리그 무대에 오른 유망주들의 성장, 그리고 류현진 영입으로 인한 선발진 강화와 류현진의 건강에도 주목했다.
디 애슬레틱은 4일 ‘2020 블루제이스를 향한 10가지 예측’이라는 제목으로 올시즌을 내다봤다. 가장 먼저 언급한 부분은 선발진 향상이었다. 디 애슬레틱은 “지난해 토론토는 선발투수만 21명을 기용했다. 그리고 선발진 평균자책점 5.25로 리그 전체 22위에 그쳤다”며 “올해는 선발진을 이끌 류현진이 합류했다. 태너 로아크와 체이스 앤더슨도 왔다. 로아크와 앤더슨은 지금까지 리그 평균 이상의 선발투수로 활약해왔다. 덧붙여 맷 슈메이커가 건강하게 돌아왔다. 슈메이커 또한 토론토 선발진을 견고하게 만들 것”이라고 예측했다.
이어 디 애슬레틱은 라이언 보루키, 트렌트 쏜튼, 야마구치 슌 등을 5선발 후보로 꼽았고 유망주 앤서니 케이와 TJ 조이히, 그리고 토론토 최고 유망주 네이트 피어슨의 시즌 중 선발 등판도 전망했다. 전체적으로 봤을 때 토론토 선발진이 양키스, 보스턴, 탬파베이 보다 낫다고 평가할 수는 없지만 지난해와 달리 평균자책점 5점대 이하를 기록할 것으로 평가했다.
류현진을 두고는 최소 25경기 등판을 예상했다. 디 애슬레틱은 “류현진의 부상경력은 모두가 알고 있는 사실”이라면서도 “토론토는 류현진의 부상이력을 고려하며 류현진과 4년 8000만 달러 계약을 맺었다. 토론토는 류현진이 올해는 물론 앞으로도 선발진을 이끌 투수라고 판단했다. 만 33세를 바라보는 투수에게 부상이력은 분명 위험요소지만 류현진은 최근 건강한 몸상태를 유지하고 있다. 류현진과 같은 유형의 투수들은 경험이 쌓이며 더 발전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디 애슬레틱은 “토론토가 류현진에게 바라는 것은 200이닝이 아니다. 류현진이 150이닝 가량 좋은 투구를 펼친다면 류현진에 대한 기대치가 충족될 것이다. 토론토의 류현진을 향한 투자 또한 성과로 돌아올 것”이라고 썼다.
한편 디 애슬레틱은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의 30홈런, 트래비스 쇼의 부활, 보 비셋의 올스타 선정, 피어슨의 전반기 막판 빅리그 선발 등판, 포수 대니 잰슨의 기량 향상, 마무리투수 켄 자일스의 트레이드, 캐번 비지오의 다양한 포지션 소화, 그리고 토론토의 81승을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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