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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2 (일)

이슈 LPGA 미국 여자 프로골프

박인비, 개막 3개 대회 연속 출전..최혜진, 조아연 LPGA 출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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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부터 호주에서 LPGA 3번째 대회 VIC 오픈 열려

박인비, 개막 3개 대회 연속 출전은 8년 만에 처음

최혜진, 조아연, 임희정 출격..LPGA 우승 사냥

호주에서만 3승 올린 신지애, 훈련 마친 이정은 출전

이데일리

박인비. (사진=이데일리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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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박인비(32)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8년 만에 개막 이후 3개 대회에 연속 출전한다.

박인비는 6일부터 호주 빅토리아주 서틴트 비치 골프링크스(파72)에서 열리는 ISPS 한다 VIC 오픈(총상금 110만 달러)에 참가해 다시 한 번 우승 사냥에 나선다.

박인비는 오는 6월 29일 결정되는 도쿄 올림픽 출전권 경쟁을 위해 시즌 초반부터 강행군을 시작했다. 연간 15~20개 안팎의 대회에 참가해온 박인비는 이번 시즌엔 6월까지 15개 이상 참가하는 계획을 세웠다. 지난 1월 개막전 다이아몬드 리조트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에 이어 게인브릿지 LPGA까지 연속 참가했다.

박인비가 개막 후 3개 대회에 연속으로 참가한 건 2012년 이후 8년 만이다. 호주에서 열리는 LPGA 투어 대회에 참가하는 것도 2012년 호주여자오픈 이후 처음이다.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던 박인비가 2회 연속 출전하기 위해선 최종 발표일 세계랭킹을 기준으로 15위, 한국 선수 중에선 4번째 순위 이내에 들어야 한다. 3일 현재 세계랭킹은 16위, 한국 선수 가운데선 6번째다.

개막전 준우승으로 산뜻한 출발을 보인 박인비는 두 번째 대회에선 컷 탈락의 아쉬운 성적표를 받았다. 드라이브샷은 86.25%(11위)의 정확도를 보였으나 그린적중률 68.52%(53위), 온 그린 시 홀 당 퍼트 수 1.80개(42위)로 만족스럽지 못했다. 이번 대회에서 아이언샷과 퍼트 감각을 얼마나 끌어올릴지가 관건이다.

개막 이후 2개 대회에서 우승 사냥에 실패했던 한국 선수들은 호주에서 첫 승을 노린다. 이번 대회엔 지난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전관왕을 휩쓴 최혜진(21)과 신인왕 조아연(20), 신인으로 3승을 올린 임희정(20)이 호주골프협회의 추천을 받아 참가한다. 한국 선수 최다승을 기록 중인 신지애(32)도 출전해 힘을 보탠다.

LPGA 투어로 진출하겠다는 계획을 세운 최혜진은 올해 가능한 많은 대회에 참가해 출전권을 따내겠다는 전략을 세웠다. 하지만 지난 시즌 KLPGA 투어에서 5승을 거둬 올해 디펜딩 챔피언으로 의무 참가해야 하는 대회가 많아 LPGA 투어 진출이 녹록지 않은 상태다. 가장 좋은 시나리오는 우승으로 직행 티켓을 받는 것이다. 최혜진이 해외에서 열리는 LPGA 투어 대회에 나오는 건 지난해 8월 브리티시 여자오픈에 이후 6개월 만이다.

신지애는 ‘친 호주파’다. 겨울이면 주로 호주에서 훈련을 해왔다. 성적도 좋았다. 2013년 LPGA 투어 호주여자오픈, 2016년과 2018년에는 유럽여자프로골프(LET) 투어 RACV 레이디스 마스터스와 캔버라 클래식에서 우승했다. 성적만 놓고 보면 이번 대회 우승 1순위이다.

조아연은 지난해 KLPGA 투어에 데뷔해 2승을 올렸다. 시즌을 마친 뒤 지난해 12월 일찌감치 뉴질랜드에 전지훈련 캠프를 차리고 새 시즌을 준비했다. 훈련 중 이번 대회에 참가한다.

지난해 LPGA 투어 신인왕 이정은(24)과 세계랭킹 18위 유소연(30)도 이번 대회에서 새 시즌 첫 대회에 나선다. LPGA 투어 데뷔 첫 해 US여자오픈에서 우승한 이정은은 지난해 12월부터 전남 해남에서 체력 및 스윙 훈련을 하며 새 시즌을 준비했다.

LPGA 투어 통산 6승을 올린 유소연은 2018년 마이어 LPGA 클래식 이후 우승 소식이 끊겼다. 지난해엔 20개 대회에 참가해 상금랭킹 23위로 LPGA 데뷔 이후 가장 부진한 성적을 거뒀다. 새해 첫 대회에서 우승 갈증을 풀어내겠다는 각오다.

이번 대회는 남녀 선수 각 144명이 같은 날 동시에 경기하는 독특한 방식으로 열린다. 2개의 코스로 나뉘어 1,2라운드에서 한 번씩 경기해 36홀 후 상위 60명, 54홀 뒤 상위 35명으로 두 차례 컷오프가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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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혜진. (사진=KLPG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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