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 인천공항 | 이지은기자 number23togo@sportsseoul.com |
[스포츠서울 윤세호기자] MLB.com이 가장 발전한 4팀 중 한 팀으로 류현진(33)을 영입한 토론토를 꼽았다.
MLB.com은 3일(한국시간) 토론토와 LA 에인절스, 샌디에이고, 시카고 화이트삭스가 이번 스토브리그를 통해 가장 발전한 팀이라고 평가했다. 류현진으로 1선발 자리를 메운 토론토를 비롯해 적극적으로 FA 시장에 뛰어든 에인절스와 화이트삭스에 높은 점수를 줬다. 샌디에이고 또한 트레이드로 전력을 보강했고 젊은 선수들의 성장세를 고려해 주목해야 할 팀이라고 봤다.
통계 기반 예측 프로그램 결과 토론토는 지난해 67승보다 12승을 더한 79승을 거둔다고 나왔다. MLB.com은 “79승은 컨텐더로 보기 힘든 숫자다. 하지만 토론토에게 2020년은 굉장히 고무적인 해가 될 가능성이 높다. 류현진이 토론토 마운드에 합류했고 토론토의 10년을 책임질 캐번 비지오, 보 비셋,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 내야 유망주들이 나란히 풀시즌을 치른다. 그리고 대니 잰슨과 리스 맥과이어 두 유망주 포수 또한 함께 빅리그 무대에 오른다”고 적었다.
류현진 영입이 젊은 선수들의 성장에 가속페달을 밟게 할 것이란 얘기다. 영리하게 타자를 돌려세우는 류현진이 내야 유망주들로 하여금 수비에 자신감을 불어넣게 하고 포수들의 기량 향상을 이끈다고 전망했다. 류현진이 지난해의 모습을 이어가고 토론토 유망주들이 지난해 보여준 재능을 마음껏 펼친다면 토론토는 올해는 물론 앞으로 3~4년 동안 점점 더 강해지는 팀이 될 수 있다.
한편 MLB.com은 4팀 외에 보스턴, 뉴욕 메츠, 신시내티, 필라델피아 등도 지난해보다 발전할 수 있는 팀으로 언급하며 2020시즌이 흥미롭게 흘러갈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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