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원주, 서정환 기자] 8연승을 달리고 있는 원주 DB가 김태술(36, DB)의 복귀로 날개를 단다.
원주 DB는 27일 원주종합체육관에서 개최된 ‘2019-2020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4라운드’에서 서울 삼성을 88-69로 이겼다. 8연승을 달린 DB(22승 13패)는 선두 KGC인삼공사(23승 13패)를 반경기 차로 맹추격했다. 8위 삼성(15승 20패)은 3연승이 좌절됐다.
시즌 초반 주전가드로 나서 너무 많은 출전시간을 소화한 김태술은 체력이 방전됐다. 이상범 감독은 두경민의 전역에 맞춰 김태술에게 4라운드 휴식을 부여한 상태. 김태술은 오는 30일 현대모비스전부터 복귀할 전망이다. 11일간 6경기를 치러야 하는 DB 입장에서 연승을 유지할 수 있는 천군만마다.
이상범 DB 감독은 “11일간 6경기를 해야 한다. 모비스전부터 김태술까지 투입해야 한다. 우리가 연승을 달리지만 김민구와 김태술이 시즌 초반 끌어준 덕분”이라 예고했다.
DB는 두경민, 허웅, 김현호, 김민구가 돌아가면서 경기내내 타이트한 전방압박수비를 펼치고 있다. 아무리 로테이션을 시켜준다지만 체력소모가 크다. 타이트한 일정까지 겹쳐 자칫 선수들의 체력이 고갈될 수 있다. 결국 이상범 감독도 아꼈던 김태술 카드를 꺼내기로 결정했다.
체력을 충전한 김태술이 가세하면 DB 가드진은 경기운영과 노련함에서 깊이가 깊어질 전망이다. 살인적인 스케줄을 소화하고 있는 DB지만 상승세는 더 무서워질 전망이다. / jasonseo34@osen.co.kr
[사진] KB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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