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5.17 (금)

올 시즌 KT 1루수는 누구예요?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엑스포츠뉴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엑스포츠뉴스 수원, 김현세 기자] KT 위즈 이강철 감독에게 물었더니 "알 수 없다"는 대답이 돌아왔다. 사실상 올 스프링캠프가 1루수 오디션 현장이 될 분위기다.

부임 첫해 이 감독은 안정적 수비를 토대로 타격이 받쳐 주는 확실한 1루 자원을 찾았으나 아직 퍼즐을 못 끼웠다. 지난해 KT 1루수는 오태곤이 많은 기회를 받았다. 타격만 보면 오태곤은 123경기에서 타율 0.250, 6홈런 35타점을 쳐 물음표를 남겼다.

22일 수원케이티위즈파크에서 만난 이 감독은 "오태곤에게 시간은 많이 줬다"고 했지만, 그렇다고 당장 1루수 후보에서 제외시키는 방침은 아니다. 이 감독은 "시즌 전까지 확정은 없다. 경쟁을 거쳐야 한다"고 못 박았다.

이 감독은 지난 시즌 중 오태곤 외 1루수 후보로 문상철을 종종 언급했다. "장타력에서 잠재된 능력이 있다"는 게 이 감독 설명이었다. 이 감독이 믿음을 보냈으나, 문상철은 지난해 몇 안 되는 기회를 잘 못 살리면서 아쉬움을 남겼다.

1루수 찾기는 이 감독에게 시즌이 끝나고도 숙제였다. 대만 가오슝 마무리캠프에서 이 감독은 1루수를 중점적으로 물색했고, 가능성도 엿봤다. 이 감독은 "대만에서 문상철이 좋은 모습을 보였다"며 기회 부여를 재차 시사하기도 했다.

그러면서 "1루수가 누구라고 콕 집어 말하기 이르다. 시즌 전까지 알 수 없는 상황이다. 오태곤과 문상철 외 박승욱도 함께 경쟁할 가능성도 있다"고 덧붙였다.

kkachi@xportsnews.com / 사진=엑스포츠뉴스DB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