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방콕(태국) 곽영래 기자]베트남 박항서 감독이 전술 지시를 하고 있다. /youngrae@osen.co.kr |
[OSEN=방콕(태국), 이승우 기자] 베트남에서 처음으로 실패의 맛을 봤지만 박항서 매직은 계속된다.
박항서 감독이 이끄는 베트남 U-23 축구대표팀이 17일 오전 태국 방콕의 라자망갈라 국립경기장에서 끝난 AFC U-23 챔피언십 조별리그 D조 마지막 경기에서 1-2로 패하며 8강 진출에 실패했다.
베트남은 2무 1패, 승점 2로 D조 4위를 확정했다. UAE-요르단전이 1-1 무승부로 끝나며 베트남이 무조건 탈락하는 상황이었다. 하지만 베트남은 어처구니 없는 실수로 대회를 패배로 마무리했다.
베트남의 올림픽 도전은 막을 내렸지만 2022 카타르월드컵을 향한 행보는 계속된다. 베트남은 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예선 G조 5경기에서 승점 11(3승 2무)로 1위에 올라있다. 2위 말레이시아(승점 9)를 제치고 선두를 달리고 있다.
베트남 성인대표팀과 U-23 대표팀을 동시에 이끌고 있는 박항서 감독은 이제 월드컵 진출에 매진한다.
박 감독은 북한전 이후 기자회견에서 “이번 년도에 U-23 대회는 더 이상 없다”라며 “A대표팀은 곧 월드컵 예선 경기가 있다. 그 다음에는 스즈키컵 우승을 준비해야 한다”라고 밝혔다.
박 감독이 정조준하고 있는 경기는 오는 3월 31일 열리는 말레이시아 원정경기다. 1위에 랭크되어 있지만 말레이시아와 승점차이는 2점에 불과하다. 한 경기로 순위가 뒤집어질 수 있다.
[OSEN=방콕(태국) 곽영래 기자]박항서 감독이 이끄는 베트남 U-23 축구대표팀이 17일 오전태국 방콕의 라자망갈라 국립경기장에서 끝난AFC U-23 챔피언십 조별리그 D조 마지막 경기에서 1-2로 패하며8강 진출에 실패했다베트남 박항서 감독이 아쉬워하고 있다. /youngrae@osen.co.kr |
베트남은 말레이시아 원정에서 승리한 후 최종예선 진출에 유리한 고지를 점하겠다는 각오다. 박 감독은 기자회견에서 “3월에 말레이시아 원정은 굉장히 중요하다”라면서 결연한 의지를 드러냈다.
베트남 감독으로 부임한 후 2018 AFC U-23 챔피언십 준우승,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4강, 스즈키컵 우승을 일궜다. 이어 2019년엔 아시안컵 8강, 60년 만의 동아시안게임(SEA게임) 우승으로 꽃을 피웠다.
이번 대회에서 쓰라린 실패의 맛을 봤지만 박항서 매직은 멈추지 않는다. 박 감독이 이끄는 베트남의 월드컵 도전은 어떤 결과가 나올지 기대된다./raul1649@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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