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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4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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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23 REVIEW] 박항서의 베트남, 북한에 다득점 승리해야 8강…요르단과 0-0 무승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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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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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한준 기자] 박항서 감독이 이끄는 베트남 23세 이하 대표팀이 두 경기 연속 무득점 무승부를 거뒀다. 북한과 최종전에 다득점 승리를 거둬야 8강에 오를 수 있다.

베트남 23세 이하 대표팀은 13일 밤 태국 부리람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0 AFC U-23 챔피언십 D조 2차전에 요르단와 0-0 무승부를 거뒀다.

UAE와 1차전에 0-0으로 비긴 베트남은 2연속 무득점 무승부로 승점 2점을 얻었다. 북한과 첫 경기에서 2-1로 승리한 요르단은, 같은 날 북한에 2-0 승리를 거둔 UAE와 나란히 승점 4점을 얻었다. 골 득실 차 우위로 UAE가 1위로 올라섰다.

베트남은 1월 16일 밤 10시 15분 북한과 최종전에 다득점 승리를 거둬야 8강 진출을 기대할 수 있다. 1위 UAE, 2위 요르단이 비길 경우 득실 차 +1에 멈추게 되는 요르단을 제치려면 2골 이상 득점하고 이겨야 한다. 2골 차 이상 승리를 거둬야 자력으로 8강에 오를 수 있다.

박항서 감독이 지휘한 베트남은 응우엔 티엔린을 원톱으로 세운 5-4-1 포메이션으로 나섰다. 주장 응우엔 쾅하이가 오른쪽 측면에서 공격을 전개했다.

아흐메드 압델카데르 감독이 이끈 요르단은 알리 올완, 야잔 알나이마트, 무함마드 아부리지크가 스리톱으로 배치된 3-4-3 포메이션으로 경기했다.

전반전에는 높이를 활용한 요르단의 공격이 매서웠다. 요르단이 9차례나 슈팅하고 3차례 유효 슈팅을 기록하는 등 공격을 주도했다. 베트남은 60% 점유율을 쥐고도 위협적인 장면을 만들지 못했다.

전반 3분 만에 날카로은 측면 크로스로 베트남 골문을 위협한 요르단은 선 굵은 축구로 공격을 펼쳤다. 전반 19분 수비수 하디 아흐메드의 문전 우측 슈팅을 부이티엔중 골키퍼가 선방했다.

전반 24분에는 아부리지크의 문전 헤더가 크로스바를 넘겼다. 전반 29분 알나이마트의 왼발 중거리슛은 골키퍼 정면으로 향했다. 전반 35분 올라완의 우측면 크로스에 이은 알나이마트의 헤더는 골문 옆으로 아슬아슬하게 빗나갔다.

전반전에 열세를 보인 박항서 감독은 전반 36분 도탄팅을 투입하고 쩐딘쩡을 빼며 일찌감치 교체 카드를 썼다. 전반전은 득점없이 끝났다.

후반전 시작과 함께 베트남은 쩐탕선을 빼고 하득치늘 투입해 공격진에 변화를 줬다.

베트남이 후반전에 공격 흐름을 가져왔지만 여전히 요르단의 공격이 더 날카로웠다. 후반 19분 와르드 알바리가 오른쪽 측면에서 문전으로 연결한 크로스를 올완이 논스텁 슈팅으로 연결했으나 빗나갔다.

UAE가 한 명의 선수도 교체하지 않은 가운데 후반 35분 박항서 감독은 쯔엉반타이쿠이를 투입해 수비를 줄이고 중원의 숫자를 늘렸다.

경기 막판 베트남의 공격이 살아났다. 후반 38분 베트남이 결정적인 기회를 맞았다. 쾅하이의 왼발 로빙 패스가 문전에 침투한 티엔린에 연결됐으나 마무리 슈팅이 수비에 걸렸다.

후반 39분 쾅하이가 코너킥을 그대로 골문 안으로 찼으나 골키퍼가 선방했다. 추가 시간까지 득점이 나오지 않아 무승부로 경기가 끝났다. 3차전은 1월 16일 밤 10시 15분 일제히 열린다.

스포티비뉴스=한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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