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삼공사 맥컬러, 33득점 원맨쇼…DB는 LG 잡고 3위로
승리의 컬러는 맥컬러 |
(서울=연합뉴스) 안홍석 기자 = 프로농구 2위 안양 KGC인삼공사가 크리스 맥컬러의 가공할 득점력을 앞세워 전주 KCC를 잡고 선두 경쟁을 이어갔다.
인삼공사는 12일 전주체육관에서 열린 2019-2020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정규리그 원정 경기에서 맥컬러의 33득점 활약에 힘입어 KCC를 88-84로 제압했다.
시즌 21승째(12패)를 올린 인삼공사는 서울 SK와의 선두 경쟁을 이어갔다.
18승 14패가 된 KCC는 단독 3위에서 인천 전자랜드와 공동 4위로 내려앉았다.
먼저 승기를 잡은 건 KCC였다.
전반전 16점을 올린 송교창을 앞세워 51-41로 앞서나갔다.
그러나 인삼공사에는 맥컬러가 있었다.
맥컬러는 국내 선수들이 잠잠했던 3쿼터 홀로 팀 공격을 해결하다시피 하며 내 외곽을 가리지 않고 14점을 쓸어 담았고, 인삼공사는 64-67, 3점 차까지 따라잡으며 쿼터를 마쳤다.
수비하는 전성현 |
4쿼터 시작과 함께 전성현의 3점으로 동점을 만든 인삼공사는 맥컬러와 문성곤의 3점포가 연달아 터져 순식간에 73-67로 앞서나갔다.
경기 종료 2분여를 남기고는 이재도의 3점과 맥컬러의 스틸에 이은 기승호의 레이업 득점으로 88-79, 9점 차까지 달아나며 승리를 예감케 했다.
맥컬러는 33득점에 리바운드 9개를 잡아내며 인삼공사에서 가장 밝게 빛났다.
전성현도 승부처에서 나온 3점 3개를 포함해 13득점으로 승리를 거들었다.
김종규 덩크슛 넣는 날 |
창원체육관에서는 원주 DB가 홈팀 창원 LG를 93-76으로 완파했다.
18승 13패가 된 DB는 3위로 한 계단 올라섰다.
DB는 지난 4일 KCC전부터 이어진 연승 행진은 4경기째로 늘렸다.
홈 4연패에 빠진 LG는 12승 21패로 9위를 유지했다.
DB는 2쿼터 LG 득점을 10점으로 묶고 28점을 쓸어 담으며 53-37로 전반을 마쳤다.
이어 3쿼터 10득점을 올린 김종규를 앞세워 79-51, 28점 차로 격차를 벌리며 일찌감치 승기를 잡았다.
DB는 김종규(16점), 두경민(15점)을 비롯해 5명의 선수가 두 자릿수 득점을 올렸다.
ah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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