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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0 (목)

시리아 동부 친이란 민병대 시설 폭격 맞아…"엄청난 폭발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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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라크와의 접경지대인 시리아 부카말 지역

친 이란 민병대의 무기고와 차량들에 폭격 가해져

뉴시스

[포트브래그=미 육군·AP/뉴시스]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포트 브래그에서 4일(현지시간) 제82 공수사단 제1여단 전투팀 소속 낙하산부대원들이 중동지역으로 향하기 위해 비행기에 탑승하고 있다. 사진은 미 육군이 제공한 것이다. 2020. 0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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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루트=AP/뉴시스] 오애리 기자 = 시리아 동부 이라크 국경지대에서 10일(현지시간) 정체가 확인되지 않은 폭격기들이 폭격을 단행해 대규모 폭발이 발생했다.

영국 런던에 본부를 둔 시리아인권관측소(SOHR)은 이라크와의 접경지대인 시리아 부카말 지역에 있는 친 이란 민병대 시설들이 폭격을 맞았다고 말했다. 이 단체는 현지 활동가들의 말을 인용해 친 이란 민병대의 무기고와 차량들이 폭격의 목표가 됐다고 전했다.

국경지대 뉴스를 전하는 데이르 에즈조르 24는 공격을 받은 트럭들이 무기를 수송 중이었으며, 탄도미사일들을 위한 창고 시설들도 공격 받았다고 보도했다. 데이르 에즈조르 24의 오마르 아부 라일라는 공격이 단행된 후 '엄청난 폭발음'이 들렸다고 말했다.

이날 폭격을 어떤 나라 또는 어떤 세력이 단행했는지는 아직 확인되지 않고 있다.

다만 미국은 지난 해 12월 29일 이라크 내 미군 기지에 로켓 공격을 한 이란 지원 이라크 시아파 무장세력 카타이브 헤즈볼라(KH 헤즈볼라 여단)의 이라크 및 시리아 거점 5곳을 폭격한 바 있다. 당시 미군 당국은 성명을 내고 카타이브 헤즈볼라의 무기저장 시설이나 지휘소, 통제센터를 폭격했다고 밝혔다. 또한 카타이브 헤즈볼라가 이란 혁명수비대와 깊은 연계를 맺고 무기 등 각종 지원을 받고 있다고 지적했다.

앞서 이라크 합동작전사령부(JOC)는 미군이 3차례에 걸쳐 시리아 국경에 있는 친이란 하슈드 샤비(이라크 국민동원군)의 45여단 본부를 폭격해 4명을 사망케 하고 30명을 다치게 했다고 발표하기도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aeri@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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