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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1 (월)

LG 연봉협상 마무리 단계, 연내 종료 계획…고과 1위 고우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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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LG 고우석이 지난 10월 9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9 KBO리그 LG와 키움의 준플레이오프 3차전 9회초 키움 타선을 상대로 힘차게 공을 던지고 있다. 박진업기자 upandup@sportsseoul.com



[스포츠서울 윤세호기자] LG가 연내로 연봉협상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이미 다수의 선수들과 2020년 연봉 계약을 체결했고 2~3명의 선수만 남은 상황이다. 투수 고과 1위는 고우석, 야수 고과 1위는 이천웅으로 확인됐다.

LG 차명석 단장은 지난 20일 “연봉 협상은 올해 안으로 마치지 않을까 싶다.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현재 2~3명 정도만 남은 상황”이라고 밝혔다. 이어 그는 “투수진 고과 1위는 고우석, 야수진 고과 1위는 이천웅이다. 고우석은 연봉이 큰 폭으로 올랐다”고 귀띔했다.

고우석(21)은 올해 65경기 71이닝을 소화하며 8승 2패 35세이브 평균자책점 1.52를 기록했다. 2019시즌 개막 당시 마무리투수는 정찬헌이었으나 정찬헌이 부상으로 이탈한 4월말부터 마무리를 맡았고 클로저로 연착륙했다. 지난해까지 단점으로 지적됐던 제구력이 향상됐고 구위 또한 상승곡선을 그렸다. 고우석은 2019 프리미어12 대표팀에도 승선하며 리그를 대표하는 라이징스타 중 한 명으로 올라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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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KBO 포스트시즌 와일드카드 결정전 1차전 LG 트윈스와 NC 다이노스의 경기가 3일 잠실야구장에서 열렸다.LG 이천웅이 1회말 1사2루 이형종 안타 때 득점을 올린 후 동료들과 하이파이브를 하고 있다. 최승섭기자 thunder@sportsseoul.com



고우석 외에도 투수 다수가 연봉이 인상됐다. 고우석과 함께 필승조로 활약한 정우영, 김대현, 이우찬 모두 2019년보다 인상된 연봉에 계약을 체결했다. 초중고 야구부 활동이 전무했음에도 최초로 KBO리그에 입성한 한선태도 연봉이 인상된 것으로 확인됐다. 야수진에선 이천웅이 팀내 최다 168안타를 기록하며 활약을 인정받았다.

차 단장은 “선수들과 협상 테이블에서 큰 문제없이 계약을 맺고 있다. 남은 2~3명의 계약도 조만간 마무리 될 것”이라며 “총 팀연봉 규모는 FA 계약까지 고려해 소폭으로 상승하지 않을까 싶다. 그래도 10구단 팀 연봉 순위 변화는 크지 않을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LG는 2019시즌 2월 기준으로 국내선수 연봉 랭킹(신인제외)에서 5위에 오른 바 있다.

한편 차 단장은 향후 고과산정 방식에 변화를 주는 것도 고려 중이다. 그는 “올해까지는 기존 방식에서 큰 차이를 두지 않았다. 그러나 앞으로 우리가 지향해야 할 야구를 고려해 몇몇 기록에 가중치를 크게 두는 것을 생각하고 있다. 타자라면 출루율, 투수라면 WHIP를 중요하게 봐야하지 않을까 싶다”고 밝혔다.
bng7@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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