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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언론 “류현진이 커쇼라면 김광현은 범가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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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언론 “류현진이 커쇼라면 김광현은 범가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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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I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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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광현(31·세인트루이스)이 메이저리그에 진출하자 미국에서도 과거 KBO리그 시절 라이벌이었던 류현진(32)과 관계에 주목하기 시작했다.

미국 스포츠 매체 ‘디 애슬레틱’은 18일 김광현의 세인트루이스 입단 소식을 전하며 “김광현은 KBO리그에서 좋은 활약을 펼쳤다. 김광현이 류현진만큼 잘 하지 못했다고 하는 것은 클레이튼 커쇼만큼 성적을 내지 못한 매디슨 범가너를 평가절하 하는 것과 마찬가지”라고 설명했다.

김광현과 류현진은 1년차 선·후배 사이다. 류현진이 1년 빠른 2006년 한화에서 데뷔했고 김광현은 SK에서 2007년 데뷔했다. 류현진은 데뷔 첫해부터 다승·평균자책·탈삼진 1위로 3관왕에 오르며 정규시즌 MVP를 차지해 그야말로 ‘괴물’처럼 등장했다. 김광현은 2년차인 2008년에 본격적으로 에이스로 등극해 역시 다승·탈삼진 1위에 오르며 정규시즌 MVP를 차지했다. 이후 KBO리그에서 특급 에이스 경쟁을 펼쳤다.

메이저리그에서는 커쇼와 범가너가 비슷한 경쟁 관계였다. 커쇼가 1년 먼저 데뷔했고 개인 성적도 앞서지만 범가너는 LA 다저스의 내셔널리그 라이벌인 샌프란시스코에서 에이스로 맹활약했다. 커쇼가 이끄는 다저스가 한 번도 월드시리즈 우승하지 못한 반면 범가너가 이끄는 샌프란시스코는 3번이나 우승했다.

이 매체는 “김광현이 세인트루이스의 선발 로테이션에 안착할지는 두고봐야 하지만, 원 소속구단 SK에 지급되는 포스팅 금액(160만달러)를 생각해도 김광현의 계약은 범가너에 비하면 바겐세일 수준”이라고 김광현이 그 가치를 단순히 세인트루이스와 계약한 몸값으로 평가해서는 안 되는 투수라는 점을 강조했다. 김광현은 지난 18일 세인트루이스와 2년간 보장금액 800만 달러, 옵션 포함 최대 1100만 달러에 계약해 메이저리그 진출에 성공했다.

김은진 기자 mulderous@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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