준준결승 제2국 <흑 6집반 공제·각 3시간>
白 박정환 九단 / 黑 펑리야오 六단
흑이 ▲로 2단 젖힌 장면. 여기서 백도 90의 2단 젖힘으로 대응했다. 예상 못 했던 초강수다. 보통은 참고 1도 1, 3을 떠올리기 마련인데, 9 이후 좌변과 중앙 흑을 모두 놓칠 경우 백은 주택난에 몰리게 된다. 흑이 91로 버티자 백도 92, 94의 최강수로 맞선다.
94로는 참고 2도 1로 틀어막을 수도 있었다. 6까지 아래쪽을 살려주고 7에 치중해 좌변을 공격하는 것. 14까지 호각의 교환인데 박정환은 불만스러운 거래로 봤다. 95, 96에 이르러 흑백 함께 호랑이 등에 올라탔다. 당장 하중앙 흑 4점의 목숨이 위태로운데….
[이홍렬 바둑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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