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론토, 진지하게 영입 고려해”
애틀랜타·미네소타 이어 관심
애틀랜타·미네소타 이어 관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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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저리그 윈터미팅이 끝난 가운데 류현진에게 가장 큰 관심을 보이고 있는 팀은 토론토 블루제이스다. MLB 네트워크의 존 헤이먼은 15일 트위터를 통해 ‘토론토가 류현진 영입에 대해 심각하게 고려하고 있다’고 전했다.
토론토는 젊은 야수진의 성장 가능성이 크게 기대되는 팀이다.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 보 비셰트, 카반 비지오, 루르데스 구리엘 주니어 등 젊은 야수진이 성장하고 있다. 반면 마운드의 힘은 약해서 2019시즌 선발진의 팀 평균자책이 5.25로 아메리칸리그 15개팀 중 9위에 머물렀다.
토론토는 당장 2020시즌 우승을 노리는 팀은 아니지만 야수진의 성장을 고려하면 2021시즌 이후에는 월드시리즈를 노릴 수 있다. 뛰어난 FA 투수들이 시장에 나왔을 때 미리 잡아두는 것이 미래 도전을 위해 필요한 시점이다. 토론토는 최근 태너 로아크와 2년 2400만달러에 계약했는데, 여기 머물지 않고 에이스급 선발 투수를 영입하겠다는 의지를 감추지 않는다. 그 첫번째 목표가 류현진이다. 류현진의 안정감은 팀 선발 로테이션 전체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다. 당장 내년 시즌 우승을 노리는 팀이 아니라는 점에서 보다 긴 계약기간을 제시할 가능성도 있다.
앞서 지난 13일에는 존 헤이먼이 ‘애틀랜타가 류현진에게 관심이 있다’고 전했다. 이어 존 모로시는 ‘세인트루이스도 류현진 영입에 관심을 두고 있다’고 밝혔다. 거물급 FA들의 새 팀이 정해진 가운데 류현진에 대한 관심이 몰리는 것은 당연한 수순이다. 일찌감치 류현진에 관심을 두고 있는 미네소타 역시 여전히 류현진 영입 가능 구단으로 분류된다.
서부 팀 중에서는 LA 다저스가 류현진과 재계약할 수 있는 팀으로 분류되는 가운데 동부 팀들이 류현진 영입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류현진 역시 내년 시즌 뛸 팀을 서부 지역 팀으로 한정하지 않는다. 류현진은 지난주 국내 한 시상식에 참가해 “미국 어디든 서울에서는 먼 곳이다”라면서 “서부 지역에서 뛰고 싶다는 말을 한 적이 없다”고 밝혔다. 어느 팀이든 자신을 인정해주는 팀이라면 뛸 수 있다는 뜻이다.
만약 류현진이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의 토론토과 계약한다면, 같은 지구의 강팀, 뉴욕 양키스와 자주 만난다. 다나카 마사히로와의 맞대결도 기대된다.
이용균 기자 noda@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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