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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8 (금)

이슈 류현진 MLB 활약상

3대 좌완 비교한 MLB.com, “류현진, 최근 1년 반 최고&부상 이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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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OSEN=피닉스(미국 애리조나주), 최규한 기자]LA 선발 류현진이 힘차게 공을 뿌리고 있다./dreamer@osen.co.kr


[OSEN=조형래 기자] “류현진의 최근 1년 반은 정말 최고였다. 하지만 부상 이력이 있다.”

MLB.com은 15일(이하 한국시간) 현재 프리에이전트(FA) 시장에 남아 있는 좌완 선발 3명인 류현진과 매디슨 범가너, 댈러스 카이클의 긍정적인 부분과 부정적인 부분들을 비교 분석하는 기사를 게재했다.

류현진에 대해서 매체는 “최근 1년 반은 최고였다”고 평가하면서 “2019년 내셔널리그 사이영상 투표에서 제이콥 디그롭에 이어 2위를 차지했고 평균자책점 2.32로 1위를 기록했다. 2019년뿐만 아니다. 2018시즌은 사타구니 부상으로 5월부터 8월까지 빠져 있었기 때문에 일관성은 없었지만 마운드 위에서는 정말 최고였다. 최근 2시즌 동안 200이닝 이상 던지면서 평균자책점 2.21을 기록했고 이보다 낮은 선수는 사이영상 2연패의 디그롬(2.05)뿐이다”며 최근 페이스가 가장 좋은 투수 임을 언급했다.

아울러 정타를 허용하지 않으면서 낮은 평균 타구 속도를 기록했던 점도 높이샀다. 매체는 “2019시즌 엄청난 홈런을 많이 봤고 타자들이 공을 강하게 치려는 모습을 확인했다. 하지만 류현진은 그러한 컨택들을 피했다. 평균 타구 속도가 85.3마일로 상위에 속했다. 또한 500타자 이상 상대한 투수들 가운데 발사각과 타구 속도 등을 고려한 기대 가중 출루율과 장타율은 상위 15위에 들었다”면서 소프트 컨택으로 타자들을 범타로 유도할 수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하지만 부정적인 면에서는 역시 부상이 빠지지 않았다. 매체는 스트라스버그와 휠러를 언급하면서 “스트라스버그, 휠러의 계약에서 우리는 과거 큰 부상을 당했던 두 투수가 빅딜을 맺는 것을 보았지만 부상이 문제가 될 수 있다는 것은 의심의 여지가 없다”면서 “류현진은 왼쪽 어깨, 오른쪽 엉덩이, 왼쪽 팔꿈치, 왼쪽 엉덩이, 왼쪽 발, 왼쪽 사타구니, 목 등의 문제를 겪었다. 2013년은 류현진이 부상자 명단에 오르지 않았던 유일한 시즌이고, 2019년도 부상자 명단에서 열흘을 보냈다”며 부상 이력의 위험성을 언급했다.

또한 메이저리그에서는 그리 많이 던지지 않았지만 KBO리그에서부터 누적된 이닝으로 인한 팔의 피로도가 문제가 될 수 있다고 전했다. 매체는 “2013년 30번의 선발 등판을 했을 뿐, 올해 29번의 선발 등판을 했다. 2013년 메이저리그를 밟은 뒤 그는 2015년에서 2016년 간 한 번 등판한 것을 포함해 연 평균 18번밖에 등판하지 못했다”면서도 "하지만 류현진은 19세부터 KBO리그 한화 이글스에서 시작해 1269이닝을 던지고 메이저리그에 온 것은 주목할 부분이다. 재활과정의 마이너 등판까지 2046이닝을 던진 류현진은 범가너의 투구 이닝에 근접하고, 카이클보다 많다. 3월에 33세가 되는 류현진의 팔에는 상당한 마일리지가 쌓여 있다”고 전했다.

한편, 범가너에 대해서는 2019년 34번 선발 등판하며 건강했던 점, 2016년 이후 최고의 헛스윙률(24.7%)를 기록했던 점을 들어 “부활의 조짐이 보인다”고 설명했고, 포스트시즌 활약에 근거해 “포스트시즌 영웅”이라고 장점을 소개했다. 부정적인 면으로는 올해 30살이 되는 점, 그동안 많은 이닝을 던졌던 점을 들어서 “더 이상 전성기가 아니다”고 했다. 아울러 올해 홈 성적(ERA 2.93), 원정 성적(ERA 5.29)의 편차를 근거로“홈과 원정의 차이”를 부각시켰다.

카이클에 대해선 “일관성과 꾸준함”, “포스트시즌 경험”을 긍정적인 면으로 언급했고 부정적 면으로는 “2019년은 생각보다 좋지 않았을 것”, “높은 정타 허용률”을 설명했다. /jhra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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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범가너-카이클 / OSEN DB,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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