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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4 (토)

'공부가 머니?' 고2 '닭 전문가' 등장‥축산업 허가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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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

MBC='공부가 머니?' 캡쳐


[헤럴드POP=서유나 기자]고2 닭 전문가가 등장했다.

13일 방송된 MBC '공부가 머니?'에는 특성화 고등학교 2학년에 재학중인 고석원 학생이 의뢰인으로 출연, 앞으로의 진로를 상담받았다. 닭에 대한 넘치는 애정으로 특성화 고등학교까지 입학한 석원은 대학 진학을 놓고 아버지와 의견 대립 중이었다.

닭 울음소리로 하루를 시작한 성원은 일어나자마자 닭장부터 찾았는데. "닭을 보고 있으면 정신적으로 편하고, 놀아주면 저도 재미가 있다."는게 그 이유였다. 석원은 "게임에 빠질 바에는 아버지가 오일장에 나가 개, 토끼, 닭을 사다주셨는데 신기한 닭이 있더라. 키우다보니 여기까지 왔다."며 닭을 키우게 된 계기를 설명, 현재는 축산업 허가까지 받아 닭들이 모여 사는 '석원 농장'을 만들었음을 전했다.

석원은 완전히 닭 전문가였다. 석원은 닭이 아파 고생하는 동네 어르신들에게 도움을 주기도. 석원은 "닭 관련 자료는 외국에 많다. (자료가) 영어로 되어 있다보니, 닭 키우시는 분들은 정년퇴직 하신 분들이 대부분. 다른 분들보다는 제가 많이 아는 거 같다."고 스스로를 자랑했다.

이날 석원은 아버지의 차를 타고 등교, 진로에 대해 얘기를 나눴다. 아버지의 꿈은 석원이 "축산쪽 공무원"으로 가는 것. 하지만 석원은 "아빠가 원하는 직업을 하고 싶지 않다. 내가 하고 싶은 걸 하고 싶다."고 의사를 밝혔다. 이후 석원은 "닭판이 어떻게 돌아가냐."는 아버지의 말에 신나게 설명해줬다.

pop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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