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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8 (토)

오윤아 "갑상선암, 화병때문이라는 말 듣고 이혼 결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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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

(유튜브 채널 'Oh!윤아' 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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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신초롱 기자 = 배우 오윤아가 갑상선암 진단을 받은 후 이혼한 사연을 전했다.

3일 유튜브 채널 'Oh!윤아'에는 '화병으로 생긴 갑상선암! 극복할 수 있었던 건 OO 때문!?'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오윤아는 "제가 요즘 컨디션이 너무 안 좋다. 목에 담도 오고 특히 요즘 잠을 좀 많이 못 자고 있다. 뒷목이 너무 뻐근하고 제가 오른쪽 갑상선 수술을 했었다. 몸이 안 좋을 때 왼쪽이 전체적으로 다 안 좋다. 그래서 진찰을 해볼 겸 해서 한의원에 들렀다"고 말했다.

그는 "불편한 건 없냐"는 한의사의 질문에 "엊그저께 미국 갔다 와서 그런지 요즘에 신경 쓰는 일이 많아서 피곤하다. 뒷목도 결린다. 저혈압이다. 손발도 되게 차다. 엊그저께 병원에서 피검사를 했는데 약간 안 좋다고 얘기를 하시더라. 예전에는 피가 깨끗하고 맑다고 하셨는데 탁하다? 균형이 안 맞다더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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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을 짚어본 한의사는 "소음인하고 소양인이 섞여 있는데 몸이 소음인 쪽에 많이 치우쳐 있다. 100% 그 체질은 없다. 컨디션은 크게 나쁘지 않다"고 설명했다.

혈관 검사를 마친 뒤 "(예전에 비해) 조금 좋아졌지만 패턴이 짧고 가늘고 쉽게 말하면 에너지가 약하다. 말초 미세 순환이 안 된다. 이렇게 되면 해독도 안 된다"고 말했다.

이어 오윤아는 "제가 (13년 전) 여기서 그 말씀을 들었던 것 같다. '암에 걸릴 수가 없는 체질인데 왜 암에 걸렸지?' 이렇게 말씀하셨던 거 같다"고 회상했다.

한의사는 "암에 걸릴 수 있는 이유 중의 하나는 스트레스다. 한의학에서는 화로 본다. 화를 어떻게 해소하는지 모르겠지만 화를 담아두면 안 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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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윤아는 "사실 그 말씀이 저한테 되게 자극이 됐다. 터닝포인트였다. 그 말을 듣고 이혼을 결심하게 됐다. 제가 감당해야 할 일이 되게 많았다. 내가 스트레스를 어딘가에는 해소해야 하는데 지금 이런 식으로 살다가는 쌓이기만 하고 풀 수가 없겠구나라는 생각을 헀었다"고 털어놨다.

이어 "아기가 아프다 보니까 속으로 삭히는 스트레스가 굉장히 많았던 거 같은데 그걸 티를 못 내고 삭히는 게 많았던 거 같다. 이혼하고 나서부터는 굉장히 그런 걸 티를 많이 냈었다. 화가 나면 화를 풀기도 하고 친구들 만나서 수다를 떨기도 하고 아이와 잠시 떨어져 여행을 가기도 했다. 스트레스를 푸는 걸 노력했더니 컨디션이 많이 좋아지더라"고 밝혔다.

rong@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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