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랜드, 현대모비스 4연패 빠뜨려…김낙현 12득점
돌파하는 김선형 |
(서울=연합뉴스) 안홍석 기자 = 프로농구 서울 SK가 '캡틴' 김선형의 득점포를 앞세워 '꼴찌' 고양 오리온을 가뿐하게 제압하고 선두 자리를 굳혔다.
SK는 13일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19-2020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정규리그 홈 경기에서 오리온에 89-72로 이겼다.
15승 6패가 된 SK는 2위 안양 KGC인삼공사(12승 8패)와의 승차를 2.5경기로 벌리며 단독 선두를 굳건히 했다.
단 1초도 리드를 잡지 못하고 진 오리온은 7승 14패가 돼 공동 8위 창원 LG, 울산 현대모비스와의 승차가 1경기로 늘어났다.
지난 부산 kt전에서 무기력하게 졌던 SK는 확 달라진 경기력으로 1쿼터부터 점수 차를 크게 벌렸다.
자밀 워니가 골 밑을 장악한 가운데 김선형을 필두로 국내 선수들이 연달아 림을 갈랐다. 초반부터 슛 난조에 빠진 오리온에 42-28로 앞선 채 전반을 마쳤다.
3쿼터 초반 김민수의 3점포가 연달아 터져 격차는 더욱 벌어졌고, 4쿼터에는 애런 헤인즈가 홀로 10점을 올리며 오리온 선수들의 발을 더 무겁게 만들었다.
헤인즈가 양 팀을 통틀어 가장 많은 23득점을 기록한 가운데 국내 선수 중에서는 김선형이 19득점으로 빛나는 활약을 펼쳤다.
몸을 던지며 슛하는 김낙현 |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는 홈팀 인천 전자랜드가 현대모비스에 70-57로 이겼다.
11승 10패가 된 전자랜드는 6위에서 전주 KCC와 공동 5위로 반 계단 올라섰다.
4연패 늪에 빠진 현대모비스는 공동 8위로 순위가 내려갔다.
전자랜드 '승리의 파랑새' 김낙현이 3점 2개를 포함해 12득점 하며 승리에 큰 몫을 했다.
트로이 길렌워터 역시 22점을 올리며 변함없는 활약을 펼쳤다.
ah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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