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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17 (월)

KIA 윤석민 "재활보다 후배들에 기회 주고 싶다" 은퇴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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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민 "팬 여러분이 보내주신 사랑 가슴에 새기고 살겠다. 감사하다"

파이낸셜뉴스

/사진=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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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어깨 수술 후 재활의 시간을 가져온 윤석민(33?KIA)이 결국 은퇴 의사를 밝혔다.

윤석민은 13일 구단을 통해 “다시 마운드에 서기 위해 노력했지만, 정상적인 투구가 어려운 상황이다. 재활로 자리를 차지하기 보다 후배들에게 기회가 생길 수 있게 은퇴를 결심했다”라고 밝혔다.

이어 그는 “선수로 뛰면서 팬들의 넘치는 사랑을 받았다. 응원과 사랑에 보답하지 못한 것 같아 죄송한 마음 뿐이다”라고 전했다.

끝으로 그는 “앞으로도 팬 여러분이 보내주신 사랑을 가슴에 새기고 살겠다. 정말 감사드린다. 그 동안 기회를 주시고 지도해주셨던 감독님과 코치님, 구단 직원분들께도 고마움을 전하고 싶다”라며 은퇴를 선언했다.

구단 측 역시 윤석민의 이 같은 의견을 존중해 은퇴 결정을 받아들인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윤석민은 지난 2005년 KIA타이거즈 입단 이후 KBO 통산 12시즌 398경기에 등판해 77승 86세이브 18홀드 평균자책점 3.29를 기록했다.

특히 윤석민은 지난 2011시즌 17승 5패, 1세이브 178 탈삼진, 평균자책점 2.45, 승률 0.773을 기록했다. 당해 윤석민은 다승, 평균자책점, 탈삼진, 승률 부문 투수 4관왕에 올랐다. KBO 역사상 이 같은 성과를 거둔 선수는 윤석민과 선동열 전 감독 뿐이다.

아울러 윤석민은 2008 베이징 올림픽 금메달, 2009 제2회 월드베이스볼클래식 우승, 2010년 광저우 아시안게임 금메달 등 국가대표로서도 대단한 커리어를 쌓아왔다.

윤석민의 은퇴 소식에 팬들은 “고생 많으셨다”, “아직 젊은데 아쉽다”라는 등 반응을 보였다.

#KIA #윤석민 #은퇴

hoxin@fnnews.com 정호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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