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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17 (월)

3쿠션 전향 '당구 스타' 차유람, 프로 세 번째 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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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 시작되는 SK렌터카 LPBA챔피언십 출전

뉴스1

메디힐 PBA-LPBA 챔피언십에 출전한 차유람. (PBA 투어 제공)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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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정명의 기자 = 포켓볼에서 3쿠션으로 전향한 '당구 스타' 차유람(32)이 프로 무대 세 번째 도전에 나선다.

프로당구연맹(PBA)은 오는 16일부터 20일까지 고양시 소노캄 고양에서 'SK렌터카 PBA-LPBA챔피언십'을 개최한다. 차유람은 68강에서 서한솔, 최보비, 전애린과 대결한다.

'포켓볼 여신'으로 불리며 이름을 높이던 차유람은 결혼과 출산으로 공백기를 갖다 3쿠션으로 종목을 바꾸며 테이블에 돌아왔다. 그 사이 프로당구가 출범하면서 자연스럽게 종목 전향이 이루어졌다.

차유람은 지난 7월 신한금융투자 LPBA 챔피언십에서 프로 데뷔전을 치렀다. 결과는 1회전 탈락. "아직 부족하다"며 훈련에 매진한 뒤 지난달 메디힐 LPBA 챔피언십을 통해 4개월만에 복귀했으나 또 다시 1회전에서 탈락하는 고배를 마셨다.

이번 SK렌터카 챔피언십은 차유람의 프로 세 번째 출전 무대다. 1회전인 68강에서 만나는 서한솔, 최보비, 전애린 모두 차유람보다 높은 기량을 보유하고 있다. LPBA 랭킹에서 서한솔이 5위, 최보비가 30위, 전애린이 39위다. 와일드카드 자격으로 참가하는 차유람의 랭킹은 67위.

출범 첫 해를 맞고 있는 PBA/LPBA는 현재 스타가 부족한 상황. 인지도로 따지면 차유람이 최고의 스타다. 그러나 차유람은 종목 전향 후 시간이 얼마 지나지 않아 정상급 기량이 아니다. 단, 두 번째 출전 대회에서는 조 3위에 오르며 향상된 기량을 선보였다.

차유람이 선전하면 성장하고 있는 PBA/LPBA가 더욱 인기를 얻을 수 있다. 차유람도 특유의 승부근성을 발휘해 훈련에 매진 중이다. 그의 세 번째 도전이 관심을 모으는 이유다.

한편 메디힐 챔피언십 우승자 이미래(3위)는 최혜미(32위), 강애영(37위), 박지현(69위)과 한 조에 편성됐다. 남자부 경기인 PBA 챔피언십에는 신정주, 필리포스 카시도코스타스(그리스), 프레드릭 쿠드롱(벨기에) 등 전 대회 우승자들이 출전해 자웅을 겨룬다.

PBA는 이번 대회 역시 별도의 입장권 판매를 하지 않는다. 입장료 대신 1000원 이상의 금액을 기부하면 무료 입장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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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렌터카 PBA/LPBA 챔피언십 포스터. ©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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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octorj@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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