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부산, 최규한 기자]/dreamer@osen.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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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이승우 기자] 부상으로 김승대(전북)가 소집 제외되면서 중국의 ‘소림축구’에 대한 우려가 커졌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오는 15일 오후 7시 30분 부산 아시아드주경기장에서 '2019 EAFF E-1 챔피언십(동아시안컵)' 2차전 중국과 경기를 치른다. 대회 3연속 우승을 노리는 한국에 중국전은 중요한 일전이 될 전망이다.
한국은 중국전에서 상대 선수가 아닌 부상을 가장 경계해야한다. 지난 11일 열린 홍콩과 경기에서 최전방 공격수로 선발 출전한 김승대가 전반 41분 부상으로 이정협(부산)과 교체되어 경기장을 빠져나왔다.
대한축구협회는 보도자료를 통해 “김승대가 우측 늑골 미세골절 및 폐타박상으로 6주간 안정가료가 필요하다. 김승대는 12일 오후 대표팀에서 소집해체될 예정”이라 발표했다. 대회 첫 경기 6시간 전까지만 엔트리 선수 교체가 가능하기 때문에 발탁도 없다.
이제 선수 명단에 공격수로 활용할 수 있는 선수는 이정협이 유일하다. 나상호(FC도쿄), 윤일록(제주) 등을 최전방에 배치해 제로톱 전술을 사용할 수 있지만 모두 익숙하지 않은 자리다.
다음 상대가 중국인 점을 감안하면 추가 부상에 대한 걱정이 클 수 밖에 없다. 중국이 보여준 ‘소림축구’ 때문이다. 중국은 지난 10일 열린 일본과 경기에서 시종일관 거친 태클로 파울을 범했다. 또한 장즈펑(허베이 화샤)은 이단옆차기 수준의 플레이로 일본 선수의 머리를 가격했다.
경기 종료 후 장즈펑은 “그 누구도 해치려고 한 것은 아니다. 일본 선수가 공을 건드릴 것이라고 생각하지 않았다”라고 해명했다. 리티에 중국 감독 또한 “선수들에게 그라운드 위에서 폭력을 저질러선 안된다고 말한다”라며 고의가 아니었음을 밝혔다.
하지만 그간 중국이 아시아무대에서 보여줬던 폭력적인 모습을 감안하면 거친 플레이에 대한 대비가 필요하다. 승리 뿐만 아니라 부상 없이 경기와 대회를 마무리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raul1649@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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