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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배구 대표팀 차출 이후 V리그 판도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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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배구 대표팀 14명 발표

대한항공, 최대인원 4명 발탁

남자부 순위경쟁 변수 될까


한겨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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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배구 대표팀 선수 구성이 확정돼 향후 V리그 판도에 어떤 영향을 끼칠지 주목된다.

대한배구협회는 11일 2020년 도쿄올림픽 아시아예선에 참가할 남자 배구대표팀 최종 엔트리 14명의 명단을 공개했다. 임도헌 감독이 이끄는 남자 대표팀은 오는 22일 진천선수촌에 입촌해 훈련에 돌입한다. 대표팀은 2020년 1월7일~12일 중국 장먼시에서 열리는 도쿄올림픽 남자 아시아대륙 예선전에 참가해 1위를 차지해야 도쿄올림픽 본선 무대에 진출할 수 있다.

이에 따라 남자부는 팀당 2~3경기씩 주전선수 공백 속에서 경기를 소화해 순위경쟁에 변수가 될 것으로 보인다. 올 시즌을 앞두고 열린 미디어데이에서도 상위팀 예상 감독들은 대표팀 차출 이전에 최대한 승수를 쌓겠다는 전략을 내비치기도 한 바 있다.

11일 현재 승점 29(11승3패)로 남자부 단독 1위를 달리고 있는 대한항공이 직격탄을 맞았다. 대한항공은 세터 한선수를 비롯해 정지석·곽승석(이상 레프트), 김규민(세터) 등 주전 4명이 대표팀에 발탁됐다. 유광우(세터) 진상헌(센터) 등이 나서겠지만 레프트의 부재는 어려움이 예상된다. 지난 시즌 챔피언결정전 우승팀 현대캐피탈도 전광인(레프트)과 신영석·최민호(이상 센터)가 빠진다. 문성민(라이트)이 부상 여파로 대표팀 명단에서 제외됐지만 강력했던 높이의 우위를 잃게 됐다.

우리카드와 케이비(KB)손해보험은 2명씩 합류했다. 우리카드는 올 시즌 주포로 성장한 나경복(레프트)과 리베로 이상욱 없이 경기를 치러야 하며, 케이비손보는 세터 황택의와 리베로 정민수가 대표팀에 발탁됐다. 삼성화재는 라이트 박철우가 대표팀에 합류한다. 반면 오케이(OK)저축은행과 한국전력은 전력 공백이 없어 상대적으로 유리하다. 이밖에 상무 소속인 허수봉과 김재휘가 대표팀에 합류한다.

여자부는 남자부보다 일주일 앞선 16일부터 진천선수촌에 입촌한다. 여자부는 그러나 20일부터 내년 1월13일까지 V리그를 중단키로 해 조기 소집에도 불구하고 전력 공백은 적은 편이다. 대표팀 없이 팀당 1경기씩만 치른다.

흥국생명(이재영·김해란·이주아), 아이비케이(IBK)기업은행(표승주·김희진·김수지), 케이지시(KGC)인삼공사(한송이·염혜선·오지영)가 3명씩이고, 현대건설(양효진·이다영) 2명, 지에스칼텍스(강소휘)와 한국도로공사(박정아)는 1명씩 대표팀에 발탁됐다.

이찬영 기자 lcy100@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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